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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19.3% 종영 '유종의미'··· 돌아온 서현진, 김사부와 모난돌 제자들의 완전체 만남 엔딩
'김사부3', 19.3% 종영 '유종의미'··· 돌아온 서현진, 김사부와 모난돌 제자들의 완전체 만남 엔딩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3.06.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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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비하인드=김태석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가 시즌제의 새 역사를 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돌담즈의 꿈과 낭만을 전한 최종회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16.8%, 수도권 가구 16.8%, 순간 최고 19.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토요일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6.1%로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종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와 돌담즈의 꿈의 공간 돌담 권역외상센터가 산불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피하지 않고 사라진 김사부는 수술실에 있었고, 오명심(진경)은 김사부의 허탈한 마음을 위로하며 "김사부라는 중력이 있는 한 돌담즈는 영원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때 기적처럼 내린 비로 화재가 소강상태를 보였고, 김사부와 돌담즈의 꿈은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사부는 성장한 모난돌 제자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미소 지었고, 새로운 꿈을 비밀로 남겼다.

김사부가 밑그림을 그린 외상센터에서 꿈을 채워가는 제자들의 모습도 이어졌다. 도예산 지원 확정을 받았지만, 그들은 여전히 현실의 벽과 싸워나가야 했다. 서우진(안효섭)은 강동주(유연석)의 외상센터 레벨1 계획에 설렘을 느끼며, 차은재(이성경)가 있는 외상센터로 합류했다. 레벨1 계획은 환자가 받아주는 병원을 못 찾아서 길에서 헤매지 않게, 수술할 의사가 없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장동화(이신영)는 부용주를 '김사부'라고 부른 1호 제자 장현주(김혜준)의 동생이었다. 김사부는 누나의 꿈을 따라 의사가 된 장동화에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라 했고, 장동화는 돌담병원에서 더 남아보기로 결정했다.

각자 위치에서 환자를 맞을 준비를 하는 돌담즈, 그리고 김사부의 모습이 '낭만스러운' 엔딩을 완성했다. 에필로그에서는 미국에서 돌아온 시즌1 윤서정(서현진)의 뒷모습이 담겼고, 김사부와 모난돌 제자들의 완전체 만남을 상상하게 만들며 전율을 안겼다.

7년간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낭만'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한 울림과 위로를 전했다. "포기하지 마세요. 사람의 의지가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오늘이 너의 라떼 중 하루가 될 테니까" "누가 뭐라하던 묵묵히 쭉 가. 진짜로 의미 있는 것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라고 나이 먹은 우리가 앞에 있는 거다. 할 줄 아는 경험으로, 내려다볼 줄 아는 혜안으로, 좀 더 좋은 세상 만들어내라고!" "남의 시선이 널 만드는 게 아니라 너의 시선이 널 만들어 가는거야" 등 인생 명대사도 추가됐다.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여운을 짙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낭만이 있는 한 계속되는 시리즈를 기약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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