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7:24 (목)
'손석구 공개 비판' 남명렬, '가짜연기' 논쟁 끝 댓글창 폐쇄 "결론 없는 논쟁 난무"
'손석구 공개 비판' 남명렬, '가짜연기' 논쟁 끝 댓글창 폐쇄 "결론 없는 논쟁 난무"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3.07.1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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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명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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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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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영우기자]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비판한 배우 남명렬이 결국 SNS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남명렬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다 평소 손석구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한 게 아니냐는 질무문에 "나는 손배우를 셀럽으로 알고 있었을 뿐 그의 연기를 본 기억도 없다. 여러 광고에 나오는 걸 보며 '아, 요즘 잘 나가는 젊은 배우인가 보다'라고 생각한 게 나의 손배우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라며 "그 배우가 유, 무명하다 하여 발언한 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단지 '연기의 본질이 무엇이며 배우는 그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남명렬은 "좋든 싫든 의사표현을 다들 하셨고 결론 없는 논쟁만 난무하니 잠시 댓글 기능을 닫겠다. 양해바라도 되겠죠?"라는 글을 게재하고, 개인 계정 댓글창을 닫았다.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손석구는 매체 연기와 연극 연기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대답 중 손석구는 "연극을 할 때 나보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라고 하면 마이크를 붙여주던가 하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냐고 생각했다.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14일 남명렬은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사람, 든 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며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기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기를"이라며,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 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손석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사진=남명렬 인스타그램
사진=남명렬 인스타그램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남명렬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몇몇이, 시대를 못 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타박을 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야. 이 친구들아!"라는 게시글 등을 올렸다.

[사진=비하인드DB, 남명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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