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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신혜선, "대본 처음 봤을 때 위로 받았다. 따뜻함이 참 좋아"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 "대본 처음 봤을 때 위로 받았다. 따뜻함이 참 좋아"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3.11.18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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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 SLL 제공
사진=MI, SLL 제공

[비하인드=김영우기자] 신혜선이 JTBC 첫 입성 드라마로 ‘웰컴투 삼달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위로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작품이 주는 따뜻한 느낌이 참 좋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신혜선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톱 포토그래퍼 ‘조은혜’이자 어떠한 사건으로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돌아가고 싶지 않던 개천, 삼달리로 ‘컴백홈’한 본명 ‘조삼달’ 역을 맡았다. 정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그곳에서 삼달은 진정한 자신을 찾으며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다시 사람으로부터 치유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신혜선에게 깊숙이 스며든 감정은 따뜻함이었다. 신혜선은 “내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주는 작품이었다. 그 따뜻함이 나에게도 위로가 되더라”라며 그 느낌을 설명했다. 이어 “용필이를 비롯한 친구들, 가족들, 동네 해녀 삼춘들까지도 투덕거리긴 해도 진심으로 삼달이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게 그녀의 가장 큰 자산인 것 같아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래서 신혜선은 삼달리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나오는 케미스트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는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과 이미지만 봐도 느껴졌는데, 그 비결에는 온정으로 흘러 넘친 촬영 현장에 있었다. ‘3달 시스터즈’로 자매 호흡을 맞추게 된 신동미, 강미나와는 만날 때마다 인사를 대신해 껴 안는다. 눈만 봐도 통하는 이들은 “만나는 것 자체로 합이 좋아 따로 합을 맞출게 없다”고. 신혜선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한 ‘삼달리 독수리 오형제’ 이재원, 배명진, 강영석 배우와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그렇게 완성된 케미에서 나오는 재미도 큰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상대역을 맡은 지창욱에 대해서는 “눈빛으로 다 설명되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투덕거리다가도 알게 모르게 한 번씩 나오는 그의 눈빛이 “태어날 때부터 맺어진 짝꿍이기도 하면서 전 연인이기도 한 애매모호한 관계, 피하고 싶은데 피할 수도 없고 피해지지도 않는 그런 용필과 삼달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로맨스 퀸 신혜선도 인정한 지창욱의 타고난 로맨스 DNA였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니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었다. 신혜선은 “용필이와 삼달이는 진짜 편하면서도 불편한 관계인데, 지창욱 배우가 용필을 연기해준 덕분에 삼달이에게 왜 용필이 없으면 안 되는지 느꼈다”고. 그만의 유쾌한 호흡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도 재미있게 살려줘서, 촬영하면서 많이 의지했다”고 덧붙이는 그녀에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간 짝꿍의 역사를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어진다.

마지막으로 신혜선은 “‘웰컴투 삼달리’는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터 같은 드라마다”라고 전하며 “12월 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삼달리로 숨 고르러 오시라”는 작품을 닮아 정감 넘치는 ‘웰컴 인사’를 남겼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특별한 것 없는 보통의 ‘우리’만 있지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우리의 이야기로 특별하게 따스한 감성과 감동을 만들어 내는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토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MI, SL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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