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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X이정재 '다만악', 압도적 액션+추격전 '시선 강탈'··· 관전 포인트는?
황정민X이정재 '다만악', 압도적 액션+추격전 '시선 강탈'··· 관전 포인트는?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0.07.28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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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홍원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이정재가 참석했으며, 영화 ‘교섭’의 해외 촬영 일정으로 요르단으로 출국한 황정민은 이원생중계를 통해 참석했다.

홍원찬 감독은 "황정민 선배와 이정재 선배 두 분아 한 작품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되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두 분이 완전히 다른 역할을 연기하기 때문에 새롭다. 저 역시 현장에서 오늘은 이 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 지 기대하면서 지켜봤다"라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신세계'에 이어 7년 만에 이정재와 재회한 것에 대해 "정재와 정말 친한 사이라 다시 같이 작업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흥분했다. '신세계' 때 행복하게 작업했다"라며,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재회했다는 건 저에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기대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정재 역시 "함께 작업한 배우와 2~3번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 정민이 형과 다시 하게 된 건 인연이다"라며, "제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이미 정민이 형이 먼저 캐스팅 된 뒤였다. 출연을 결정하는 데 정민이 형의 역할이 컸다"라고 말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통쾌한 액션과 진한 눈빛 연기를 선보인 황정민은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대사가 없어서다. 이전 작품인 ‘공작’에서는 대사가 많아 힘들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감정을 말없이 전달한다는 게 생각보다 정말 어려웠다. 감독님과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며 작업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남을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 등장해 완벽한 악역을 선보인 이정재는 "제가 했던 캐릭터 중에서 제일 어렵고 힘들었던 캐릭터 중 하나"라며, "제가 캐릭터를 과하게 치장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캐릭터는 경계선까지, 끝까지 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액션이 조금 오랜만인 것 같다. 그 때문인지 몸이 예전같이 안 움직여줬다. 3일 만에 겨우 익숙해졌다"라며, "저희 영화의 액션 스타일은 꽤 멋있고, 굉장히 정교하게 찍혔다는 느낌이 든다. 만족한다"라고 전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이정재와 황정민이 입을 모아 칭찬했던 박정민 역시 이번 영화에서 뚜렷한 개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정민은 "영화를 선택하는 데 큰 고민은 없었다"라며, "오히려 작품에 들어가서 '유이'라는 인물을 이해해나가는 과정에서 고민을 했다. 연구할 때 조심스럽고 고민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이라는 인물이 가진 특성이 관객에게 눈에 띄게 다가갈 거라고는 생각한다. 저는 유이의 마음을 많이 연구했다. 과거, 가족, 죄의식 등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오히려 외관은 너무 특이해보이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일본, 태국, 한국 3개국에서 촬영됐으며 각 나라마다 색감의 차이로 변화를 표현했다. 이에 황정민은 색감에 차이가 분명히 느껴질 것이라며, 인남의 캐릭터를 예로 들며 일본에서 회색, 한국에서는 검정, 태국에서는 섞여서 흰색인지 회색인지도 모르는 색깔이라고 말해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8월 5일 개봉한다.

[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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