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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가상화폐' 기부··· 코인 기부금 1200억 육박
우크라이나 '가상화폐' 기부··· 코인 기부금 1200억 육박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2.05.02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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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비하인드DB
영상=비하인드DB

[2022년 3월 16일 출고 기사입니다.]

[비하인드=김영우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기부하고 소셜미디어(SNS)에 '기부 인증샷'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전 세계로부터 받은 암호화폐 기부액이 1억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보르냐코프(Alex Bornyakov)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차관은 지난 2월 27일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기부를 위한 지갑 주소를 공개한 뒤 전 세계에서 1200억원에 가까운 암호화폐가 모였다"며, "기부 된 암호화폐로 식량, 방탄조끼, 야간투시경 등을 구매했다"고 전했습니다.

기부 행렬은 국외에서 뿐만이 아니라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움직이고 있는데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이들의 디지털자산 기부가 세계 곳곳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비트는 이런 기부에 동참하는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출금수수료 지원을 결정했습니다"라며 기부에 동참하는 분들께는 기부를 증명하는 NFT를 향후 지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돕기위해 카카오 보유 암호화폐 '클레이' 300만 개를 유니세프에 기부하였으며 "기부금은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를 막는 치료식과 우유를 비롯해, 치료를 위한 응급처치 키트,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식수정화제와 비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긴급 모금 캠페인은 현재 약 4.3억 원(4억 3천만원)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한편, 가상화폐는 은행 등 전통 금융망보다 더 빠른 송금 속도로 통상 몇 분 안에 완료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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