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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65.5%' 테라2.0 부활한다··· 27일부터 가동 예정
'찬성 65.5%' 테라2.0 부활한다··· 27일부터 가동 예정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2.05.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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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라 홈페이지
사진=테라 홈페이지

[비하인드=김영우기자] '루나 폭락' 사태로 큰 논란을 빚은 테라 블록체인이 '테라 2.0'으로 재구축돼 27일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테라2.0'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고, 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았기 때문. 앞서 테라 블록체인의 지갑 사이트 테라스테이션에 올라온 '테라 블록체인 2.0'을 만들자는 거버넌스 투표는 지난 25일 찬성 65.5%로 종료됐다. 기권은 20.98%, 반대는 0.33%였으며 거부권 행사는 13.20%로 각각 나타났다.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권도형 대표의 사전 계획에 맞춰 이르면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이 가동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테라폼랩스 홈페이지에는 현재 'Terra 2.0 is nearly here(테라 2.0이 거의 다 왔다)'라는 문구가 떠 있다.

또 권도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루가 테라2.0을 지원한다"라고 전했으며, 비트루 또한 "루나V2 거래를 시작하는 최초의 거래소가 되었다. 루나V2 서비스는 5월 2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권도형 트위터
사진=권도형 트위터

앞서 권도형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논란이 확산하던 지난 16일 테라 블록체인 프로토콜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제안을 올렸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 UST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하드포크'(Hard Fork)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이 없는 새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것인데, 하드포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에서 새 화폐가 갈라져 나오는 과정을 말한다.

이에 따라 기존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바뀌게 되고 루나(LUNA) 역시 '루나 클래식(LUNC)'으로 이름이 수정되고, 새로운 체인이 '테라'와 '루나'가 된다.

[사진=테라 홈페이지, 권도형 대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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