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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방향성 잃어··· 각자의 시간 필요"
방탄소년단(BTS), 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방향성 잃어··· 각자의 시간 필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6.15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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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방탄티비(BANGTANTV) 제공
영상=방탄티비(BANGTANTV)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9년 만에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출연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숙소 생활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 RM은 "'다이너마이트' 활동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 이후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것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생각을 많이 하고 그런 것들이 숙성돼 내 것으로 와야 하는데 10년 간 방탄소년단을 하며 물리적 스케줄을 하다 보니 성장의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랩을 번안하는 기계가 됐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다"며 "팬들이 우리를 키웠는데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것으로 됐다"고 말했다.

슈가 또한 "가사를 억지로 쥐어짜내고 있었다. 지금은 정말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비정규 음반으로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으로 각 멤버들이 음악 활동을 이어나간다. 첫 번째 타자는 제이홉이다.

멤버 제이홉은 "개인 앨범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기조 변화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 챕터 2막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멤버 진은 연기 활동에 욕심을 냈다. 그는 "나는 배우가 하고 싶었다. 아이돌 활동을 하기 되면서 배우에 미련이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인생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데뷔 9주년을 맞이했고 지난 10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하며 활동해왔다. 이들은 데뷔 후 한국에서 4장의 정규 앨범과 6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결정의 경우 군 입대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팀의 맏형 진의 경우 올해 안에 반드시 입대를 해야 한다.

이날 영상이 공개된 뒤 멤버 뷔는 팀 플랫폼 위버스에 "이제는 오랫동안 방탄으로 남아 있기 위한 우리들의 건강한 발걸음의 시작이니 그 모습도 아미들이 정말 좋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최근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Proof'(프루프)를 공개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방탄티비(BANGTAN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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