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4:53 (월)
SK텔레콤·하나금융그룹, 메타버스 플랫폼에 하나은행 가상 지점 구축···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SK텔레콤·하나금융그룹, 메타버스 플랫폼에 하나은행 가상 지점 구축···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07.2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비하인드=김민주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4천억 대의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특정 회사간 혹은 사업 영역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MOU 체결과 달리 SK ICT패밀리와 하나금융그룹 간 협력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양사는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에서의 협력 추진을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는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한 혁신 창출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양사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양사 고객 특화 상품/서비스 융합, ESG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 등 6대 영역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우선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 금융 서비스 구축을 검토한다. AICC(AI Contact Center), AI 챗봇 등을 도입해 고객 응대에 활용하거나 AI를 활용한 투자 정보 제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와 금융을 융합해 신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예를 들어, SKT 메타버스 플랫폼에 하나금융그룹의 가상 지점을 구축해 아바타를 통해 고객 상담을 진행하거나 하나금융그룹이 메타버스 생태계 내의 결제 서비스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사는 가상자산 사업에 대해서도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비식별 처리된 SKT의 비금융 신용정보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추진한다. 또한 이종 산업 간 풍부한 데이터를 결합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거나 마이데이터 사업 영역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또한 각사가 보유한 결제 시스템과 다양한 온라인 채널, VIP프로그램 등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양사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 추진 및 데이터 기반 광고 집행 등 마케팅 영역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