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30 14:17 (화)
'모범형사2', 하이라이트 영상 전격 공개··· 방송 전 미리 알아 두면 쓸데 많은 사건 셋
'모범형사2', 하이라이트 영상 전격 공개··· 방송 전 미리 알아 두면 쓸데 많은 사건 셋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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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모범형사2' 제공
사진=JTBC '모범형사2'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블러썸스토리, SLL)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인천 서부서 강력2팀, 서울광수대, 그리고 거대 재벌 티제이그룹까지 복잡하게 얽힌 긴장감 넘치는 사건의 얼개부터, 밤낮없이 현장을 활개 치는 모범형사들의 통쾌한 액션과 유쾌한 유머까지 꽉 채운 영상에 아드레날린이 솟아난다. 무엇보다 “니들 강력2팀 또 왜 이래? 한동안 잠잠했잖아”라고 경고하는 서장 문상범(손종학)에게 “어떻게든 강력2팀만 똥바가지 쓰는 걸로 매듭짓겠습니다, 만수무강하십시오”라고 뒷목 잡게 하는 강도창(손현주), ‘똥바가지’ 쓰더라도 나쁜 놈은 반드시 잡겠다는 강력2팀의 ‘꼴통력’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5분짜리 영상만으로도 시즌2를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증폭되는 가운데, 오는 30일(토) 첫 방송에 앞서, ‘모범형사2’의 포문을 여는 연쇄살인 사건으로 얽힌, 미리 알아 두면 쓸데 많은 세 가지 사건을 정리해봤다.

#. 다섯 번의 ‘흰 가운 연쇄살인 사건’

영상은 “범인 잡을 때마다 망설이게 됩니다. 이놈이 진짜 범인이 아니면 어떡하나?”라는 강도창의 고백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지난 시즌, 무고한 사형수 이대철의 죽음 이후 도창에게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래서 “인삼 절도범이나 잡으며 소박하게 사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흰 가운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피해자가 속출한다. 오지혁(장승조)이 분석한 범인은 성폭행보다는 살인에 목적이 있는 전형적인 쾌락형 연쇄살인마이며, 단서 하나 안 남기는 치밀한 놈. 그는 “없는 죄 만들어서 자꾸 자기에게 뒤집어 씌우지 말고, 같이 지원해서 특진하자”며 강도창을 끈질기게 사건 현장으로 이끈다. 여기에 “내 사건”이라며 수사를 막아서는 서울광역수사대 팀장 장기진(이중옥)이 강도창의 심기를 건드린다. 강도창에게 사건은 형사의 것이 아니라, “당한 피해자, 그리고 그 피해자 가족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편하게, 소박하게, 중년 갱년기를 보내고 싶었던 강도창은 오지혁, 그리고 강력2팀과 함께 사건에 뛰어든다.

#. 다섯 번째 연쇄살인 피해자 ‘정희주 사건’

그 가운데, 흰 가운 연쇄살인 사건의 다섯 번째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진다. 바로 티제이그룹 법무팀 직원 정희주(하영)다. 형사의 촉이 티제이그룹을 향하지만, 모든 걸 주시하고 있는 이사 천나나(김효진), 전직 검사 출신의 재벌가 사위 우태호(정문성), 그리고 폭력적인 부회장 천상우(최대훈) 등 상대는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 막강한 재벌가다. 더군다나 법무팀 과장 최용근(박원상)은 “정희주씨 사건은 서울 광수대에서 종결시킨 걸로 안다”며 살인사건을 덮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티제이그룹은 끈질기게 의문을 품고 수사를 확대시키는 오지혁을 두고 “일개 형사, 신경 써야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강력2팀이 함께 움직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렇게 “우리가 언제 앞뒤 재고 달렸냐”며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고야 마는 꼴통들과 진실을 은폐하는 자들 사이에 손에 땀을 쥐는 대결이 펼쳐진다.

#. 2년 전 ‘폭행 사건’

그렇다면 계속 언급되고 있는 2년 전 ‘폭행 사건’은 정희주 살인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이번 영상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천상우가 법무팀장 우태호의 약점을 잡기 위해 정희주를 이용하려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누군가에게 “정희주 죽여!”라고 사주한다. 또한, 회장 천성대(송영창)가 7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티제이그룹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난다. 그 중심에 “범인이 밝혀져야 숨길 수 있으니까”라며 의미심장한 카드를 품고 있는 듯한 천나나와 정희주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는 천상우의 치열한 세력 다툼이 있다. 이처럼 배배 꼬인 사건 속에 은폐된 진실, 그리고 강력2팀이 기어코 찾아낼 그 실마리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믿고 보는 웰메이드수사극 시즌2를 기대케 한다. 지난 5월 촬영을 모두 마쳤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7월 3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모범형사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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