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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강태오, '우영우' 10회 키스 장면 언급··· "'입을 벌려주세요' 대사 부담"
'정희' 강태오, '우영우' 10회 키스 장면 언급··· "'입을 벌려주세요' 대사 부담"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2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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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오의희망곡김신영입니다' 인스타그램
사진='정오의희망곡김신영입니다' 인스타그램

[비하인드=김미진기자]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강태오가 출연했다. 

29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강태오가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우영우' 10화 키스장면을 언급하며 "그 신이 기가 막혔다. 약간의 위트와 약간의 러블리함이 불빛 하나로 연출이 되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말하고 키스신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자 강태오는 "그때 되게 늦은 시각이고 아파트 복도에서 찍는 것이어서 되게 조용히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조용히 조심스럽게 촬영했다. 또 키스신이다 보니까 두 사람 다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평소보다 더 은빈 누나에게 스윗하게 말하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이 "어제 강태오 씨의 대사 중에 '입을 조금만 벌려주시고' 이게 너무 스윗하더라"라고 말하자 강태오는 "사실 그 대사가 저한테는 어떻게 해야될지 부담이 되었다. 왜냐면 '입을 벌려주세요'라는 대사가 어떻게 얘기하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져서 현장에 가서 분위기를 봐야겠다 했는데 박은빈 씨가 현장에서 로맨스적인 분위기를 너무너무 잘 이끌어내주셔서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이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땠냐?"라고 묻자 강태오는 "거짓말 안 하고 제가 속독이 잘 안 되고 천천히 읽는 편인데 후루룩후루룩 읽히더라. 맛있는 음식이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입안에서 녹는다 라고 하듯이 대사가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들었다. 드라마의 따뜻한 느낌이 너무 잘 느껴져 배역의 크기나 캐릭터를 떠나서 이 작품과 함께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권모술수 권민우 역할과 서브아빠 정명석 역할 중 더 탐나는 역할은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강태오는 "두 인물 다 너무 매력이 있다. 저희 드라마에 정말 버릴 인물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고르라면 권모술수다"라고 답했고, 이에 김신영이 "팔색조, 여러가지 색깔이 있는 배우님 같다"라고 말하자 강태오는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응수했다.

"강태오 배우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장면은 뭐냐?"라는 또 다른 청취자의 질문에 강태오는 "준호가 영우에게 낙조 보러 가실래요? 하면서 처음으로 데이트를 신청하는 장면이다. 그게 어떻게 보면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공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저의 과거를 떠올렸을 때 누군가에게 고백을 한다거나 데이트 신청을 할 때 심장이 쿵쾅거리고 얼마나 고민을 하고 운전을 하면서 그 운전대가 땀에 젖어서 얼마나 미끄러웠을까 그런 걸 떠올리며 그때의 준호의 심정을 대입해보면 그 감정이 느껴진다.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사진='정오의희망곡김신영입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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