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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 의뢰인에게 일침··· "그 친구 욕도 하지 말고 안 만나면 된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 의뢰인에게 일침··· "그 친구 욕도 하지 말고 안 만나면 된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0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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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쳐

[비하인드=김미진기자] 이수근이 허언증이 심한 친구에게 다시 연락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의뢰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8월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연락을 끊은 친구에게 다시 연락해도 될지 고민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6년 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지금 손절한 상태다. 친구가 허언증이 좀 심하다. 그것 빼곤 너무 좋은데 다시 연락해도 될까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친구에 대해 "자존감이 되게 낮아서 그걸 채우려고 허언을 한다"며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다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친구가 어렸을 때 총 맞아본 적 있다고 하더라. 삼촌이 가족 모임에서 화나서 총을 쐈다고 하더라. 상처를 보여달라고 하니 수술해서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고등학교 때 심해졌다. 어릴 때부터 그 친구가 알던 남자 사람 친구 사진 한 장이 있었는데 너무 잘생겼다. 말이 안 됐다. 문자 앱을 통해서 (잘생긴 친구에게) '네 소문을 들었는데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차단을 당했다. 30분 뒤에 허언증 친구한테 영상통화가 왔다. 갑자기 펑펑 울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골프공에 맞아서 죽었다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결정적으로 연락을 끊게 된 계기를 묻자 의뢰인은 "SAT 만점이 1600점이다. 가장 잘한 친구가 1300점대라서 축하해 주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자기가 1590점이라고 하더라.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친구가 해킹해서 점수를 쉽게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 자리에 있던 친구들은 충격을 받았다. 이제 못 참겠다고 했더니 다 거짓말은 맞지만, 다시 그렇지 않겠다는 말은 안 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힘든 시기에 도움을 준 친구인데 허언증이 심해서 너도 견딜 수 없었던 거 아니냐. 그렇다고 빚을 진 건 아니다. 미안해하지 말고, 그 친구 욕도 하지 말고. 안 만나면 된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를 다시 만날 일이 없다. 대학교 가고 직장을 얻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그 사람들과 잘 지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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