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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다이어트 아이콘으로 '등극'··· "짤 유명한 건 알지만 나도 살 뺄 땐 고통"
고경표, 다이어트 아이콘으로 '등극'··· "짤 유명한 건 알지만 나도 살 뺄 땐 고통"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1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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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더스 제공
사진=싸이더스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배우 고경표가 '다이어트 아이콘으로 등극, 소감을 밝혔다.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에 출연한 고경표는 8월 1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 촬영 중 살을 찌운 이유를 밝혔다.

누구나 꿈꿔봤을 로또 1등 당첨이라는 유쾌한 설정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예측불허 스토리를 더하며 만족도 100% 시원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으로, 고경표와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되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충무로 '영블러드' 7인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극중 로또 1등에 당첨된 병장 '천우'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순수한 친구"라고 표현한 고경표는 "이 친구는 로또 당첨이 절박하며, 손에 들어온 57억 원이 날아갔을 때 허탈하면서도 집요하게 다시 찾으려 한다"라 설명하며 "그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 중간에 살을 찌워서 88kg까지 갔던 것 같다. 전작을 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었다. 앞자리가 7이었다"고 귀띔했다.

고경표의 '다이어트 자극짤'이 커뮤니티 등에서 유명하다. 고경표는 "사람들이 '고경표는 살을 정말 잘 빼고, 또 잘 빠지는 사람인가보다' 하는데 그 만큼의 노력과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라며 "저도 살 빼는 게 힘들다. 운동도 열심히 한다. 격투기, 수영, 10km 이상 한강을 달린다. 살 뺄 때는 술도 야식도 안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살을 빼면 건강해지는 게 느껴진다"며 "살을 찌우지 않아도 되는 역할들을 하고 싶다"고도.

다만, 살을 찌울 때 맛있는 걸 마음껏 먹어 정말 행복하다는 그는 "다른 욕심은 안 내는데 먹는 데는 돈을 안 아낀다.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을 때 돈 신경 안 쓰고 왕창 많이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고수, 오이, 어패류 빼고 다 좋다. 탄수화물 너무 좋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편, 고경표 주연의 영화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을 그린 영화로 24일 개봉한다.

[사진=싸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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