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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전원일기' 백지원X박지아, 완벽한 '티키타카'로 희동리에 웃음 채웠다··· 심상치 않은 감초 연기
'어쩌다 전원일기' 백지원X박지아, 완벽한 '티키타카'로 희동리에 웃음 채웠다··· 심상치 않은 감초 연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9.08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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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가 박수영과 추영우, 백성철의 가슴 간질간질한 삼각 로맨스 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완벽 연기로 깨알 웃음까지 더했다. 이는 심상치 않은 감초 연기를 선보인 명품 조연 백지원과 박지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에서는 서울 수의사 ‘한지율’(추영우)의 좌충우돌 전원생활 적응기가 그려지면서 할아버지의 장난(?)에 어쩌다 희동리에 내려온 게 억울한 지율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지율을 더 당황하게 한 이가 있었으니, 마을의 오지라퍼 순경 ‘안자영’(박수영)은 자신만 보면 “돈 떼먹고 기억도 못 할 상”이라며 시비를 걸었고, 발길이 닿는 곳마다 동네 사람들은 자신을 언제 봤다고 아는 척이었다. 선을 지키는 삶을 중시해왔던 지율에게 희동리는 동물도, 사람도 “기가 빨리는 동네”였다. 희동리 부녀회의 회장 ‘장세련’(백지원)과 그녀의 오른팔 ‘차연홍’(박지아 분)은 그런 지율의 스펙터클한 일상에 정점을 찍었다. 

지율이 이들 부녀회를 처음 만난 건 바로 희동리에 내려온 지 1일째 되는 날이었다. 초인종도, 노크도 없이 제집 드나들 듯 쳐들어온 세련과 연홍이 무턱대고 식탁에 반찬 꾸러미를 올려놓은 것. 그것도 모자라, “깎아 놓은 것 마냥 잘생겼네”라며 지율의 요모조모를 살폈다. 서울이었음 주거 침입으로 경찰까지 출동할 만한 상황이라는 지율의 항변에도 거리낌 없었다. 그저 뚜껑 색깔마다 반찬이 다르다는 설명만 늘어놓을 뿐이었다. “안 줘도 된다 그럼 주고, 달라고 그럼 더 주는 동네”라는 인심을 설파하는 세련과 그 기세에 눌려 어쩔 줄을 모르는 지율. 만나기만 하면 웃음을 터뜨리는 이들 케미의 시작을 알리던 순간이었다. 

어쩌다 소환된 파출소에선 옆 동네 마정리 부녀회장까지 가세, 지율을 놓고 우당탕탕 싸움까지 벌어졌다. 여자친구 생일선물을 사고 싶어 동네 어르신들의 쌈짓돈을 훔쳤던 도둑이 마정리 학생이라 사실이 밝혀지자, 가뜩이나 동네 지원금 건으로 마정리 부녀회장에게 열불이 났던 세련이 등판한 것. 이 싸움은 결국 “서울서 오신 수의사 양반은 우리 동네 소속”에서, “우리 동네 처자랑 선보라”는 경쟁으로까지 엉뚱하게 번지고 말았다. 양 부녀회장 사이에서 두 팔뚝을 잡힌 채 또다시 어쩔 줄 모르는 지율의 동공 지진은 배꼽 쥐는 웃음을 터뜨렸다. 

부녀회의 활약상은 희동리에 점화된 삼각 로맨스도 불타오르게 할 전망. 자영의 짝으로 지율과 ‘희동리의 자랑’ 영농후계자 ‘이상현’(백성철)을 놓고 세련과 연홍의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다. 지난 방송에서 “가슴이 간질간질하다”며 상현의 복숭아 농장 일손을 돕는 자영과 지율의 어여쁜 투 샷을 넋 놓고 바라보던 세련. 이에 연홍은 “짝이 버젓이 있는데 서울깍쟁이랑 어데?”라고 눈을 흘기며, 상현에게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단속시켰다. 이렇게 부녀회에서도 ‘원픽 전쟁’이 일어났지만, 사실 세련과 연홍의 마음은 같았다. 엄마가 도망가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자영이 빨리 짝을 찾길 바라는 것. 할머니 살아생전 손녀딸이 좋은 남자 만나는 걸 간절히 원했다는 걸 추억하며 자영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엔 애틋함이 가득했다. 

이처럼 푸근한 인심에 깨알 웃음까지 장전한 부녀회의 활약이 기대를 더하는 가운데, 제작진은 “마을의 모든 일을 알아야 하는 오지랖에, 소식을 전달하는 ‘확성기’ 역할까지 더해진 세련과 연홍이 첫 회부터 웃음 폭탄에 시동을 걸었다. 부녀회의 활약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 돋보일 것”이라고 귀띔하며, “감초 연기로 ‘어쩌다 전원일기’를 다채롭게 채우는 백지원, 박지아 두 배우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도 맘껏 웃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는 매주 월~수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선공개되며, 오후 9시 넷플릭스를 통해 아시아 지역과 영미권 등 전세계 190개국, 글로벌 전역에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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