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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에 마동석 주연 '압꾸정' 제작보고회 취소··· 장윤정·영탁 등 잇달아 행사 취소 "깊은 애도와 위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마동석 주연 '압꾸정' 제작보고회 취소··· 장윤정·영탁 등 잇달아 행사 취소 "깊은 애도와 위로"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2.10.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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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비하인드=김태석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연예계와 대중문화계에서도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건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233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등이 출연하는 영화 '압꾸정'은 31일 예정되었던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쇼박스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앞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의 사상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아직 치료 중이신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초록뱀이앤엠 제공
사진=초록뱀이앤엠 제공

가수 장윤정도 공연 3시간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와 6시에 예정됐던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진주 공연 취소를 알리고 참사 피해자들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장윤정은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참사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밤잠을 설쳤다"라며, "어제부터 진주에 와서 공연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이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공표되고 온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2시, 6시 예정 되었던 진주 공연은 죄송하게도 취소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제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꼭 다시 좋은 공연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밀라그로 제공
사진= 밀라그로 제공

가수 영탁도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 - 안동'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영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이태원 참사에 마음이 무겁다. 오늘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현시점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 동안 많이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전달드리며,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30일 오후 열기로 했던 소속 아티스트들의 핼러윈 파티를 취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광야 클럽'을 통해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SMTOWN WONDERLAND 2022)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사진=드림캐쳐컴퍼니 제공
사진=드림캐쳐컴퍼니 제공

그룹 드림캐쳐는 오후 4시에 열리는 'DREAMCATCHER 'Apocalypse: Broken Halloween' 2022 World Tour(드림캐쳐 '아포칼립스: 브로큰 핼러윈' 2022 월드투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공연명을 'DREAMCATCHER Apocalypse World Tour'로 변경한다. 

드림캐쳐 측 관계자는 "안전 수칙에 더욱 유념하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연 전후로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쇼박스, 드림캐쳐컴퍼니, 밀라그로, 초록뱀이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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