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미진기자] 몬스타엑스(MONSTA X) 멤버 민혁과 배우 손우현이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6일 민혁이 진행하는 네이버 NOW. ‘보그싶쇼 시즌 2’에 스타쉽 식구 손우현이 출연해 특급 케미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혁이 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보그싶쇼 시즌 2’는 호스트와 게스트가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주제로 토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많은 화제를 모았던 tvN 예능 ‘출장 십오야2 X 스타쉽:가을 야유회’(이하 ‘출장 십오야’)를 통해 만난 민혁과 손우현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이들은 ‘출장 십오야’ 후일담을 시작으로 토크를 시작했다. 손우현은 민혁에게 “소속 가수와 배우들이 서로 만날 기회가 없어서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같은 팀은 아니었지만 민혁 씨가 먼저 다가와 제일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고 친근감 있게 대해줘서 고마웠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민혁은 “촬영장에서 처음 뵀을 때는 낯도 많이 가리실 것 같고 조용한 이미지셨는데, 춤도 잘 추시고 큰 예능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놀랐다”라는 칭찬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몬스타엑스의 ‘슛 아웃(Shoot Out)’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이 무대는 앞서 지난 11월 26일(토)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팬미팅 '우현이 만난,'에서 손우현이 '슛 아웃' 무대를 선보인 바 있어 성사됐다. 생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합동 무대를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졌고, 민혁과 손우현은 '슛 아웃'의 포인트 안무를 함께 추며 완벽 호흡을 보여줬다.
무대 후 ‘슛 아웃’에서 민혁의 킬링 파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눈 가리기 안무’를 손우현이 팬미팅에서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사연들이 속속 올라오자 민혁은 “다음에 ‘슛 아웃’을 또 추실 기회가 생긴다면 저희 몬스타엑스의 실제 의상을 빌려드리겠다”라며 유쾌하게 방송을 이끌어갔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손우현이 팬미팅을 통해 발표한 팬송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자작 시를 언급한 민혁은 “가수도, 배우도 팬들의 사랑이 없으면 존재가 불가능한 것 같다”라며 방송을 시청하는 몬베베(몬스타엑스 공식 팬클럽명)와 배우 손우현의 팬들께 감사함을 표했다. 그리고 손우현이 직접 지은 자작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각각 그려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민혁은 나무 두 그루가 함께 서 있는 풍경을, 손우현은 두 사람이 눈 맞춤을 하고 있는 감성적인 그림을 그려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 교감하고 의지하는 마음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또 민혁이 손우현에게 연기 지도를 받는 시간도 주어졌다. 연기 수업을 꾸준히 듣고 있다는 민혁은 손우현의 리드에 맞춰 눈빛과 표정, 그리고 대사를 소화해냈다. 토크를 하다가도 갑자기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함께 스튜디오 뒤편에 마련된 큰 캔버스에 이들의 회사인 스타쉽을 상징하는 우주선을 그렸고, 민혁과 손우현은 팬들을 모두 함께 태우고 날아갈 수 있는 우주선이라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손우현은 “처음 단독으로 출연하는 라이브 쇼였는데 민혁 씨가 너무 편안하게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초반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방송을 하다 보니 편안하게 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즐거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민혁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출연해주시고,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화답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손우현의 출연으로 재미를 더한 민혁의 ‘보그싶쇼 시즌 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네이버 NO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NOW. 공식 SNS / ‘보그싶쇼 시즌 2’ 방송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