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소현기자] 학교폭력 가해를 일부 인정한 배우 김동희가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5일 김동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한 멘트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속 김동희는 목 폴라를 입고 프로필을 위해 새로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김동희는 그동안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듯 살이 많이 빠져 날카로운 턱선을 자랑. 소년스러움을 벗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동희는 2021년부터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아왔다. 2021년에는 변호인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주장은 음해성 허위글"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시절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 싸움을 하게 됐다.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 뿐만 아니라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가해 의혹)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제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김동희는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일부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그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김동희는 영화 '유령'의 개봉을 앞두고 새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는 등 본격 활동 재개를 앞두고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한편, 김동희는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유령'에 출연한다.
[사진=김동희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