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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노래 외길 60년··· “가요의 뿌리가 후세에 영원히 남겨졌으면”
이미자, 노래 외길 60년··· “가요의 뿌리가 후세에 영원히 남겨졌으면”
  • 김태석 기자
  • 승인 2019.02.22 0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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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데뷔 60주년 기념 앨범 '노래 인생 60년, 나의 노래 60곡'의 신곡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미자는 간단회에 앞서 "모든 부모님들의 사랑이 컸기에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의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인사를 전했다.  

60주년 기념 앨범은 총 3장의 CD, 60곡의 노래로 구성되었으며, 과거 이미자의 히트곡들과 현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편곡된 곡들이 40곡 수록되어 있으며, 남은 20곡은 점차 잊혀져가는 전통가요를 녹음해 구성했다.

이미자는 "씨디3번이 가요의 뿌리가 후세에 영원히 남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장 신중히 고른 노래들"이라며 "사후에도 가요의 뿌리가 영구히 보존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또 지금까지 노래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35주간 KBS 음악방송 차트에서 1위를 한 히트곡들이 금지곡이 되면서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 당시 목숨을 끊어 놓는 것과 같이 힘들었다"라며 "팬들이 금지곡과 관계 없이 계속 불러줘 그 힘으로 버텼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후 1960~1970년대 트로트의 황금기를 이끌 '엘리지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이해 기념 앨범을 발매했다.

[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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