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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 옥상 위의 삼총사 티저 포스터 공개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 옥상 위의 삼총사 티저 포스터 공개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3.03.2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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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 포스터
사진=영화'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 포스터

[비하인드=김소현기자] ‘아기공룡 둘리’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오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이 옥상 위의 삼총사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개봉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소라게 고길동 포스터, 90년대 농구대잔치 포스터 등 공개하는 포스터마다 화제를 불러온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리마스터링>이 새로운 티저 포스터를 통해 재미와 그리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먼저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라는 카피가 우주급 말썽쟁이 둘리, 도우너, 또치의 화려한 전적을 떠오르게 하는 웃음을 전한다.
온종일 신나게 장난을 치고 노을 지는 옥상에 모인 삼총사는 ‘길동 아저씨가 올 때가 됐는데…’라고 생각하며 그의 퇴근을 기다린다. 길동이 동네 입구에 들어서는 모습부터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앉은 이들의 모습이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던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 하며 뭉클함을 자아낸다. 포스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막 지어진 달큰한 밥 냄새가 맡아지고 밥 먹자고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고운 정보다 무섭다는 미운 정으로 똘똘 뭉친 고길동과 삼총사, 얼굴만 봐도 으르렁대는 앙숙이지만 곁에 없으면 허전하고 못 보면 그리운 찐 가족의 애틋한 정이 가득 담긴 티저 포스터가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번 소환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을 통해 세상에 등장한 ‘아기공룡 둘리’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첫 번째 국민 캐릭터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치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인공 둘리뿐만 아니라 소시민의 상징 고길동, 안하무인 외계인 도우너, 도도한 타조 또치, 순박한 가수 지망생 마이콜, 귀여운 희동이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골고루 사랑받으며 부모부터 아이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은 둘리 시리즈의 유일한 극장판으로 1996년 개봉 당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둘리 신드롬’을 일으켰고, 문화체육부 주관 ‘좋은 만화영화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독일에 수출될 만큼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원한 친구 둘리의 귀환 소식에 둘리와 유년기를 함께한 X세대부터 밈(meme)과 유튜브로 둘리를 알게 된 Z세대까지 반가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둘리를 보고 자란 8090세대는 ‘부모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았던 꼬마가 이제 부모가 되어 아이의 손을 잡고 둘리를 만나러 가는 날이 왔다’며 벅찬 감정을 표했고, 둘리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처음 보게 된 어린 관객들은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이 27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비결이 궁금했는데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5월 개봉하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은 디지털 복원을 통해 되찾은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색감, 완벽한 화면비로 96년 개봉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정교하고 섬세한 디테일을 만끽할 수 있는 최초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2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새롭게 우리를 찾아온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은 5월, 초능력 말썽쟁이들의 버라이어티한 우주 모험 속으로 전 세대 관객을 초대한다.

[사진=영화'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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