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유세윤이 베트남 길거리 이발 벌칙에 당첨되면서 ‘최다 독박자’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채널S·MB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3회에서는 5인방의 베트남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알찬 여행 정보를 선사했다. 아울러 다음 여행지로는 대만 편이 예고돼, 업그레이드 된 ‘독박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5인방은 액티비티의 성지로 유명한 다딴라 폭포에 입성했다. 여기서 이들은 액티비티 총 비용을 낼 독박자를 뽑기로 하는데, 앞서 쌀국수 가게에서 낙오되었던 장동민을 독박자로 만들기 위해 네 멤버는 은밀히 신호를 주고받았다. 이를 알 리 없는 장동민은 ‘초성 게임’을 하자는 멤버들의 제안에 순순히 응했고, 결국 독박자가 됐다.
장동민의 깊은 한숨 후, 5인방은 다딴라 폭포 아래서 더위를 날렸고, 인근 게임장에서 미니 양궁 게임을 했다. 이 게임으로 다음 독박자를 정하기로 한 5인방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김준호가 독박자로 선정됐다. 김준호는 “나 게임 잘하는데..”라며 아쉬워하면서도, 현지 팬들의 사진 요청에 흔쾌히 응하는 등 쿨한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5인방은 극한의 집 라인과 루지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날렸다. 이때 김대희와 장동민은 루지를 함께 타면서 육아 고충을 공유하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유세윤과 홍인규는 갑자기 탈모 토크를 가동해 짠내를 유발했다. 갑작스런 비를 맞아 머리가 헝클어지자 홍인규가 “20년 전에는 풍성했는데 이젠 다 벗겨졌어”라고 한탄하자, 유세윤이 “약 먹어야 해”라고 조언한 것. 그러자 홍인규는 “약에서 샴푸로 바꿨다”고 TMI를 방출했다. 반면 김준호는 혼자 루지를 타는 와중에도, “지민이가 이런 거 좋아하는데”라며 ‘지민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액티비티 체험 후, 베트남식 샤부샤부로 푸짐한 식사를 마친 5인방은 또 다시 냐짱으로 출발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번엔 ‘마트 독박자’를 정하는 ‘끝말잇기’ 독박 게임이 진행됐다. 그런데 장동민은 4인방의 집중 공격을 피해 ‘지니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홍인규가 독박자가 됐다.
드디어, 최고급 풀 빌라에 도착한 5인방은 럭셔리한 숙소의 컨디션에 환호성을 질렀다. 여행 첫 날, 바퀴벌레가 출몰하던 숙소 트라우마(?)를 완전 극복한 이들은 다음 날 아침, 숙소 내 수영장에서 플로팅 조식을 즐겼다. 또한 숙소 앞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다. 풀 빌라를 제대로 만끽한 이들은 대망의 숙소비 독박자를 뽑는 게임으로 ‘눈치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장동민이 당첨됐다. 총 107만원의 투숙비를 지불하게 된 장동민은 “안 해, 이거 아니야”라며 부르짖었다.
마지막으로 5인방은 ‘물병 세우기’ 게임을 해서 ‘최다 독박자’를 선정해, 그 사람에게 ‘길거리 이발 체험’을 시켜주자고 합의했다. 모두가 집중해 대결을 벌인 결과, 유세윤이 ‘최다 독박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헤어스타일을 길거리 이발사에게 보여줬다. 유세윤의 표정이 굳어가는 가운데, 홍인규는 “지금 화난 거냐?”고 물었다. 현지 스타일로 변신한 유세윤은 애써 웃으며, “그래도 즐겁습니다”라고 외쳤다. 매 순간 독박의 공포와 함께한 베트남 여행이었지만, 5인방의 유쾌한 케미가 20년 우정을 확인시켜준 한 회였다. 베트남 투어를 마친 5인방은 다음 방송에서는 대만으로 향한다. 한번 ‘독박투어’의 맛을 제대로 경험한 이들 5인방이 대만 편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웃음으로 돌아온다고 해 기대감이 쏠린다.
찐친 개그맨 5인방이 모든 여행 경비를 사비로 결제하는 초유의 여행 예능인 채널S·MBN·라이프타임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S, MBN, 라이프타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