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미진기자] '딜리버리맨'이 기다림마저 설레는 하이텐션 수사극을 선보인다.
오는 3월 1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대본을 읽고 처음으로 든 생각이 '다르다'였다던 강솔 감독은 “'딜리버리맨'의 차별점은 장르물과 로맨틱 코미디물을 넘나드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라며 “영혼과의 공조
박대희 감독 역시 “다양한 장르의 맛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자 매력인 작품”이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이어 “다
복합장르가 큰 매력이지만, 고민의 지점이기도 했다는 강솔 감독은 “장르 간 이질적인 지점이 없도록 연출하는 것이 큰 숙제였다. 박대희 감독과는 사건 진행과 감정 흐름의 개연성에 가장 중점을 두자고 논의했다. 자칫 잘못하면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장르이기에, 진짜 감정을 고급스러운 화면에 담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박대희 감독은 “영혼이 보이는 주인공의 주관적인 시점뿐 아니라 이를 보지 못하는 다른 사람의 객관적인 시점도 같이 보여줘야 했기에 시간과 공력이 필요했다. 판타지적 소재이지만 있을 법한 이야기로 보이길 바랐다. '딜리버리맨'은 결국 사람,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 감독의 탁월한 시너지는 전작을 통해 한 차례 입증된 바 있다. '딜리버리맨'을 통해 또 한 번 정점을 찍을 두 사람의 조합 역시 기대해야 할 포인트다. 강솔 감독은 “박대희 감독과의 인연은 짧지 않다. 동지이기도 하고 선생님 같은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일할 때 보여주는 성실함과 철저함이 이번 작업에서도 빛을 발했다”라고 밝혔다. 박대희 감독의 신뢰 또한 남달랐다. 그는 “강솔 감독님께 연출적인 부분과 현장에서의 소통, 부드럽게 리드하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 '딜리버리맨'을 선택한 계기도 감독님과의 신뢰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라고 전하며 '믿고 보는 재회'에 호기심을 더했다.
한편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의 신선한 만남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배우들을 향한 두 감독의 애정도 절대적이다. 박대희 감독은 “윤찬영 배우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때로는 어른스러워 보이는 진중함이 극 중 '서영민'이라는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렸다. 연기는 물론 성실함과 겸손함까지 좋은 배우다. 방민아 배우는 센스가 있고 명민하다. 보고 있으면 카메라 앞에서 좋은 의미로 놀 줄 아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촬영 준비를 하면서 두 배우가 '꽁냥꽁냥'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현실감 넘치고 귀여웠다. 그런 부분들이 드라마에도 잘 스며들어 좋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김민석에 대해서는 “현장에 준비를 정말 많이 하고 온다. 의견을 나누다 보면 대본 이상의 것이 나오게 된다.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배우다”라며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 감독이 꼽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반전'이었다. 강솔 감독은 “'딜리버리맨'은 다음 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의외성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고, 그 안에 깜짝 놀랄 반전들도 숨겨져 있다. 그런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며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다시 오지 않을 그 소중함에 대해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은 오는 3월 1일(수) 밤 9시
[사진=스튜디오지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