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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 슬픔에 잠긴 빈소 (종합)
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 슬픔에 잠긴 빈소 (종합)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0.11.02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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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소현기자] 개그우먼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가 2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들은 빈소 공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고인의 발인은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라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 씨의 부친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이미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도 발견됐지만, 경찰은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고인의 비보에 연예계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동료였던 안영미는 오늘(2일) 생방송 라디오를 중단하고 자리를 비웠으며, 김원효, 허지웅 등은 SNS로 애도를 표했다. 빈소에는 박정민, 박보영, 송은이, 박성광 등이 자리해 눈물을 흘렸다.

앞서 박지선은 오랜 기간 앓던 질환을 치료 중이었으며, 이에 박지선의 모친이 서울에 올라와 함께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22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로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받으며 '개그콘서트' 최초로 신인, 우수, 최우수상을 모두 받는 기록도 세웠다. 최근에는 각종 제작발표회 및 아이돌 쇼케이스 행사의 MC로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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