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1-28 16:24 (목)
'겨울밤에', 전세계 영화제 사로잡고 개봉··· '한겨울 밤의 꿈'
'겨울밤에', 전세계 영화제 사로잡고 개봉··· '한겨울 밤의 꿈'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0.11.25 2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하인드=김태석기자] 영화 '겨울밤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장우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영화, 양흥주, 이상희, 우지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로 제작된 '겨울밤에'는 30년 만에 춘천을 찾은 남녀, 무언가 잃어버린 이들의 잊지 못할 한겨울 밤의 꿈 같은 영화로, '제40회 낭뜨3대륙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청년심사위원상 수상을 비롯해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 미래 부문, '제33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제33회 앙트레뷰벨포르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제62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글로벌 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또 '제22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에서는 서영화가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장우진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쥐면서 2관왕을 기록했다.

장우진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제 개봉한다"라며, "참았다가 개봉하게 돼 기쁘다. 개봉할 수 있어서,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주 역을 맡은 서영화는 "시나리오는 있는데, 쓰여진 대사가 있는 게 아니었다. 순간 그 현장에서 그 인물로서 대화를 나눠야 했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는 부담이 많이 됐다. 사람의 말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인물의 말이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주라는 캐릭터가 보편타당하지 않아 버거운 작업이었다. 기본을 그냥 서영화인 저로 갔다. 그래서 그것이 외국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궁금했다.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게 이해가 되는구나.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놀라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라이프', '검사내전'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희는 여자 역을 맡았다. 이상희는 "처음 역할에 이름이 없었다. 저는 그게 좋더라. 세상에 제가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거고, 그래도 그들은 다 각자 이름을 가지고 존재한다. 영화 속에서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 여러 의미에서 좋을 것 같았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영화에 대해서는 "'겨울밤에'는 판타지와 낭만 그런 것들이 잘 담긴 영화인 것 같다"라며, "이 영화를 보면서 각자가 느끼는 다른 시간과 순간으로 낭만적인 여행을 떠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겨울밤에'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영상=비하인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