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2-26 20:42 (금)
'톰과 제리', '세트 47개·의상 1800벌·작화 4만 장' 초대형 프로젝트··· 24일 개봉
'톰과 제리', '세트 47개·의상 1800벌·작화 4만 장' 초대형 프로젝트··· 24일 개봉
  • 윤석진 기자
  • 승인 2021.02.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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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윤석진기자] 오는 24일 개봉하는 '톰과 제리'의 프로덕션 비하인드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원작을 바탕으로 손으로 그린 4만장의 작화, '신비한 동물' 시리즈 세트장에 만들어진 47개의 세트, 총 1800벌의 의상 등 초대형 프로젝트로서의 면모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톰과 제리를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 '톰과 제리'는 자타공인 장난꾸러기 톰과 제리의 뉴욕을 발칵 뒤집을 역대급 대소동을 그린다. 라이브 액션과 CG 애니메이션이 섞인 하이브리드 영화로 클로이 모레츠와 마이클 페냐, 켄 정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찰떡 호흡을 예고한다. 

톰과 제리를 비롯해 영화에는 불독 스파이크, 치명적인 매력의 암컷 고양이 투츠, 톰의 경쟁자인 길고양이 버치, 제리의 친구인 금붕어 골디와 코끼리 말콤 & 세실, 비둘기 피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크고 작은 크리쳐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영국에 19명, LA에 10명씩으로 구성된 29명의 애니메이션 부서가 세 팀으로 나눠 작업을 진행했다. 애니메이션 부서는 원작 만화의 100개 넘는 에피소드들을 참고 자료로 두고 원조 애니메이터들이 완벽하게 구현해낸 코미디 타이밍을 배웠고 촬영 전에 약 15,000장, 촬영 이후 26주 간 매주 900장 정도로 총 25,000장 정도를 추가로 그려 4만장 이상의 작화를 제작 기간 내내 완성했다.

제작팀은 총 47개의 세트를 지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1920년대 파리를 담아낸 세트장을 8주 만에 현재의 뉴욕으로 탈바꿈시켰다. 모든 촬영은 실사와 애니메이션 인물들을 고려해서 제작했는데, 톰과 제리의 팬톤 컬러가 화면 속 다른 곳과 중복되지 않고 제리의 작은 체구를 고려해 가구의 높이 등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톰과 제리의 시점을 고려했을 때 카메라의 위치를 정하거나 바닥이 얼마나 보일 것 등을 함께 고심해 결정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초대형 결혼식을 위해서 실제 인도까지 갔고 왕관과 다른 여러 가지 비품도 조달했다. 가장 귀여운 가구 소품들과 더불어 톰과 제리를 위한 소형 현장 배우용 의자도 제작했다. 인형들을 조종하기 위해 퍼펫티어(인형 조종 인원) 6명이 현장에 대기했다. 의상팀은 주요 배역의 의상 80벌, 배경 인물 의상 1,750벌을 준비했다.

최고의 앙숙이지만 미션을 위해 손을 잡은 톰과 제리의 잔망 넘치는 깜찍 케미와 더불어 톰과 제리, 그리고 친구들의 소동 속에서 삶에 대한 진실한 태도의 가치, 우정과 협력의 중요성,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는 모험 등을 그려 가슴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톰과 제리'는 1940년 첫 등장 후 무려 80년이 넘는 현재까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20세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자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설로 불리는 작품이다. 시리즈 중 총 7회의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국내에서는 1972년 '이겨라 깐돌이'라는 제목으로 첫 방영되었고 1981년부터 '톰과 제리'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다. 다양한 버전 중에서도 송도순 성우의 해설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톰과 제리'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해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영상=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