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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 비밀 고백··· "제가 바로 그 여자 아이입니다"
'연모' 박은빈 비밀 고백··· "제가 바로 그 여자 아이입니다"
  • 윤석진 기자
  • 승인 2021.12.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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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윤석진기자] ‘연모’ 박은빈이 드디어 쌍생의 비밀을 밝힌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최후 엔딩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가 공개한 예고 영상엔 이휘(박은빈)가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와 대왕대비(이일화) 앞에서 “쌍생이었던 여자 아이는 죽지 않았습니다. 바로 제가 그 여자 아이입니다”라고 밝히는 장면이 담겼다. 그 모진 세월을 견디고 비밀을 지켜왔단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덤덤한 휘는 자신의 운명을 이미 받아들인 듯하다. 그에 반해 한기재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대비는 충격에 휩싸였다. 여기서 피어오르는 궁금증은 바로 휘가 이 비밀을 직접 밝힌 이유다.

지난 방송에서 쌍생의 태를 가져온 원산군(김택)으로부터 “내가 대감의 패가 돼드리겠다. 나와 손 잡자”는 호기로운 제안을 받은 한기재는 휘와 독대의 시간을 가졌다. 왕실에서 불길하다 여기는 쌍생의 탄생, 그 사실을 아는 모든 이들을 죽였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앞길에 방해가 되는 자들을 모조리 잡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휘에게 그 비밀과 왕좌를 지키고 자신과 함께 갈 것인지 묻는 최후 통첩과도 같았다.

왕위에 오른 그 순간부터 조정을 장악한 외조부를 무너뜨리고, 아버지 혜종(이필모)의 유지를 이어 새로운 세상을 계획해왔던 휘는 한기재의 검은 속내를 간파했다. 그리고 김상궁(백현주)과 홍재관(고규필)을 궐밖으로 먼저 피신시켰다. 만약 한기재가 휘의 최측근인 이들을 볼모로 잡는다면,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제 혜종의 독살에 얽힌 진실, 그리고 한기재의 사병과 군수품 등을 근거로 그의 역모죄를 밝히는 일만 남았다. 그렇다면 한기재와 대비 앞에서 쌍생의 비밀을 고백한 의도, 그리고 휘가 마지막으로 쥔 패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휘가 한기재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한기재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오늘(19일) 방송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다”고 귀띔,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남은 2회에선 끝을 향해 가는 휘의 마지막 서사가 휘몰아칠 예정이다. 그가 해피 엔딩을 맞을지, 혹은 비극적 운명으로 남을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연모’ 19회는 오늘(13일) 월요일 밤 9시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연모’ 예고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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