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49 (일)
'AOA' 출신 권민아, 추가 폭로 "지민, 주먹으로 가슴팍 때려"
'AOA' 출신 권민아, 추가 폭로 "지민, 주먹으로 가슴팍 때려"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1.05.0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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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비하인드=김태석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거듭 만남을 요구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연습생 때 물 심부름, 잔심부름, 주먹으로 가슴팍을 반복해서 때리며 욕설과 함께 나만 맞은 적이 여러 번 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 언니의 노래 지적은 나한테만 끊임없었고, 반복되는 혼 때문에 녹음 시간만 되면 신경안정제를 많이 먹었다. 댄스 시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숙소는 공동생활하는 곳이라 누구를 데리고 오거나 잠시라도 들르게 되면 언니와 멤버에게 허락을 받고 잠시 들리는 정도였다"며 "그런데 언니는 허락받을 사람이 없으니 마음대로 통보없이 데리고 왔다"고 폭로했다.

AOA 다른 멤버들에 대한 원망의 글도 올렸다. 그는 "왜 내 앞에서 다 나를 위한 듯 하나같이 신지민을 욕하고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라며 멤버 이름 하나하나를 거론했다.

그는 "김찬미는 지민이를 빼고 날 넣어서 그룹하고 싶다는 등 온갖 욕을 많이 했다. 김설현도 '저 언니는 꼰대야' 했고 유나 언니도 그 사람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터라 공감대도 조금 있었고 혜정이는 내 고통을 그나마 가장 가깝게 지켜봐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부분이 '왜 언니가 잘못한 게 없는데 좋아하는 꿈을 그만두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면 네 생각만 하라'며 심지어 날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에 대한 토론도 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그는 "난 기대치도 없었는데 모두가 내 편처럼 대해줬다. 그게 누구는 비즈니스고, 누구는 진심이고 그랬을지는 몰라도 그렇게 당하는 꼴 뻔히 봤던 사람들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데리고 가도 되냐'고 물어봤으면서. 신지민 목소리 들으며 알지 않냐. 진심인지 아닌지. 정말 이렇게 될 거 모르고 데리고 왔는지"라며 "신지민이 사과하러 와서 '그런 기억 없다'고 할 때 누구 하나 입 열어서 내 편에 서준 사람이 있냐"고 원망했다.

아울러 "시간 지나서 나 때문에 AOA 멤버들이 피해를 봤다고 서운한 연락들이 왔는데 내 탓 아니다"라며 "처음엔 나도 '미안하다' 답장도 했지만,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다. 내가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지민아 너 때문에 너무 너무 힘들다.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나 포기 안 한다"면서 "분하고 억울하고 사람이 너무 망가졌다. 보상 안 바란다. 그냥 억울한 거 조금은 풀 수 있게 해줘라"며 거듭 지민과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AOA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지민은 AOA 탈퇴,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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