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5:50 (토)
'영원한 국민 MC' 송해, 향년 95세 나이로 별세
'영원한 국민 MC' 송해, 향년 95세 나이로 별세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2.06.08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상=비하인드DB, KBS,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영상=비하인드DB, KBS,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비하인드=김태석기자]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6월 8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지난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출생, 한국전쟁 때 월남한 뒤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경험을 살려 가수로 시작해 방송에 진출했다.

1988년 5월부터 그의 대표작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4년간 진행해왔고,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한편, 송해는 부인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부부가 함께 그곳에 묻히고 싶다는 바람을 생전에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달성군은 송해공원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12월 '송해 기념관'을 개관했다.

[영상=비하인드DB, KBS,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