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49 (일)
'펜트하우스' 김남호PD, 처절한 현장 분위기 전달··· "돈만 나온다면 백날 땅 파겠더라"
'펜트하우스' 김남호PD, 처절한 현장 분위기 전달··· "돈만 나온다면 백날 땅 파겠더라"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07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채널A '펜트하우스' 제공
사진=채널A '펜트하우스'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채널A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를 연출한 김남호 PD가 어느 서바이벌보다도 처절한, '부동산 문제'를 다룬 최초의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인생이 벼랑 끝에 몰린 팝아티스트 낸시랭을 비롯해, 저마다 절박하게 '총 상금 최대 4억원'이 필요한 입주자들인 지반 조선기 이루안 서출구 김보성 장명진 이시윤 등 8명이 서바이벌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건물 내에서 최고층 '펜트하우스'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범접 불가능한 규모의 총 상금 최대 4억원과, 서바이벌 붐 속에서도 단연 신선한 포맷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자랑할 '펜트하우스'는 모두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는 '집(부동산) 문제'를 서바이벌에 끌어들였다. 김 PD는 "2019년 스페인 영화 '더 플랫폼'을 보고 나서, '위층이 아래층의 생존을 위해 내려주는(?) 것은 결국 '세금'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세금 관련 기획안을 써 놓았다가, '세금' 대신 '집 문제'로 바꿔서 기획해 보았다”고 '펜트하우스'의 시작점을 돌아봤다.

또 그는 "누구나 1등,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현실적으로 1등은 한 명뿐이고 재화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1등이 될 수도, 부자가 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서바이벌 '펜트하우스'를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집과 경제적인 계층은 어디인가?',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가?'를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을 탐구할 것임을 예고했다. 실제로 '펜트하우스'에서 '마스터'로 등장하는 안내자 유진은 "당신의 인생은 몇 층입니까?"라고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마스터 유진의 질문뿐 아니라, '펜트하우스'는 티저와 예고 영상을 통해 '돈 앞에서 양심은 지켜질 것인가?', '돈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들도 계속 던지고 있다. 처음에는 거액의 상금과 서바이벌에 대한 흥미로 들떠 있던 입주자들은 '돈 문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순간 극한의 감정과 피 튀기는 갈등에 돌입한다. 이 과정은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남호 PD는 "어르신들이 '백날 땅 파봐라! 돈이 나오나?'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입주자 중 한 명도 같은 말을 했다"며 "출연자가 기획의도를 아는 것 같아 한 번 놀랐고, 돈을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 죽을 힘을 다해 땅을 팔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두 번 놀랐다"고 어느 서바이벌보다도 처절했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잔혹하지만 그래도 휴머니즘은 지키고 싶은 서바이벌"이라고 '펜트하우스'가 보여줄 복잡한 심리를 압축해 표현했다.

한편, '집 문제'를 서바이벌로 풀어낸 최초의 예능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는 7월 12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채널A '펜트하우스'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