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2:45 (일)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임신한 보호자에게 경고··· "자녀가 태어나면 부하가 태어났다고 생각"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임신한 보호자에게 경고··· "자녀가 태어나면 부하가 태어났다고 생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26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제공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강형욱이 임신한 보호자에게 경고했다.

7월 25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시바견 미쯔&나쵸&사또가 고민견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흑색 시바견 미쯔, 갈색 시바견 나쵸, 흰색 시바견 사또의 부부 보호자가 고민을 의뢰했다. 과자 색에 따라 이름을 지은 세 개는 귀여운 외모를 자랑했지만 나쵸가 독재자처럼 다른 개들을 감시하고 입질하며 공격성을 보여 평화가 깨진 상태. 세 마리가 싸우면 살벌한 난투극이 벌어졌다.

보호자 부부는 “무서워서 죽고 싶었다. 피 다 묻어있고”라며 세 개가 싸우면 말리기도 무섭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어느 한 마리 죽을 것 같은 싸움에 안 말릴 수도 없고 개 응급실 비용만 삼사백이 들었다고. 나쵸의 공격성은 보호자 부부에게도 향해 “스킨십을 하면 물려고” 했다.

아내 보호자는 임신 5주차로 남편 보호자는 “제일 걱정인 건 애가 나와서 다칠까봐. 지금 나쵸 문제점이 입질이니까. 성인에게도 입질이 있는데 아기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절대 아이랑 못 키운다”고 우려했다.

보호자 부부는 미쯔, 나쵸, 사또를 차례로 데려온 데 대해 더 알아보고 데려오지 못한 무지함에 죄책감을 품고 있었고, 셋이 안 싸우고 친한 관계가 되기를 바랐다.

강형욱은 “(나쵸는) 자기가 소유했다고 생각할 거다. 어렸을 때는 티가 안 나는데 성견이 되면 티가 나기 시작한다. 두 분(보호자)도 자기 건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 저건 매일 확인을 해야 한다. 야생 개들 사이에서는 삶의 한 부분이다. 계속 권위를 내세워야 그룹을 이끌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보호자 부부는 ‘개훌륭’을 보고 세 개들을 분리해서 키우고 식사 구역도 다르게 정해준 상태. 강형욱은 “보호자가 잘못한 것 같지 않다”며 “(나쵸의) 이 기질은 바뀌지 않는다. 바꾸려 한다면 교육으로 누르는 것뿐이다. ‘물 거야? 난 너 죽일 거야’ 라는 태도를 가지고 키워야 다룰 수 있다. 자녀가 태어나면 (나쵸는) 부하가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사람으로 안 본다”고 경고했다.

또 강형욱은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야겠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산책을 안 나갔는데 이제 산책을 좀 나가니까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위협적이고 신경질적인 애들은 달리고 뛰고 수영하고. 보호자가 이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