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미진기자] 홍성기 이현이 부부가 두 아들 주말육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8월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현이 홍성기 부부는 두 아들과 함께 놀이동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오랜만에 두 아들과 함께 놀이동산으로 떠났다. 아들은 “오늘은 최고의 여행. 왜냐면 엄마랑 같이 오니까. 그 때는 아빠랑 같이 갔잖아”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현이도 “작년 겨울에 가고 처음이다. 반년만이다”며 오랜만에 가족여행이라 인정했다. 이현이는 “평일에는 쉴 수 있는데 주말에 계속 촬영이 있었다. 남편은 주말에만 쉬고. 맞지를 않았다”고 말했다.
홍성기는 “엄마 축구 끝나서 다 같이 가는 거다”고 말했고 이현이는 “시즌이 끝난 거지 아예 축구가 끝난 게 아니다”고 정정했다. 서장훈은 “무슨 프로 리그냐. 언제까지 하는 거냐. 농구도 한 4-5개월 쉰다”며 이현이의 ‘골 때리는 그녀들’ 축구 사랑에 기함했다.
이현이는 “지금도 운동하고 있다. 매일 안할 뿐이지. 개인 훈련하고 PT하고 그런다”며 “내가 만약 우승을 했다, 아주 우수한 성적이었다고 하면 충분하다고 하겠는데 우리가 4위를 했다”고 여전한 축구 사랑을 드러냈고, 아들은 “엄마 축구하느라 매일 못 놀았잖아”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현이가 축구를 하느라 그동안 남편 홍성기가 홀로 두 아들과 주말 나들이를 다닌 상황. 오랜만에 함께 하는 여행에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갈등이 계속됐다. 먼저 이현이는 핸드폰을 두고 나오는 실수로 돌아가느라 시간을 지체했고 홍성기는 그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르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여기에 이현이가 아이들 옷을 빠트리고 온 실수가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놀이공원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줬고 기념품샵에서 아이들을 갈아입힐 옷도 샀다. 하지만 식사메뉴를 고르며 이현이가 “내가 골라서 애들이 안 먹으면 내 탓할 것 아니냐”고 말하며 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결국 아이들을 재우고 부부가 폭발했다.
홍성기는 “힘들었지? 내가 주말마다 혼자 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오빠 주말에 힘든 거 아는데 나도 놀고 오는 건 아니잖아”라며 “내가 항상 고맙다고 하잖아”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홍성기는 “고맙다고 한 적 없지”라고 반박했고, 이현이는 “나도 일하는 거고. 오빠는 직장인이니까 고정적인 타임 일을 하는 거고. 사실 내가 오빠에게 고마움이 있지만 그게 내 죄는 아니잖아”라고 맞섰다.
이에 홍성기는 “솔직히 말하면 주말에 애들만 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회사에 있고. 생색을 낸다기보다 오빠 힘들겠다, 이야기해줄 수 있잖아. 그런데 너는 나도 놀다 온 거 아니라는 식”이라며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네 레퍼토리가 있다. 오빠는 나를 별로인 사람으로 만들면 속이 편해? 그 소리를 항상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현이는 “오빠가 묘사하는 나라는 사람은 오빠가 주말 내내 애 보고 지쳐서 있는데 너만 힘들었냐? 하는 사람이다”고 서운해 하면서도 “워킹맘들이 진짜 활발하게 일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 육아랑 방송이랑 병행하기 힘들어서 많이 없나봐 했더니 오빠가 한마디 했다. 넌 할 수 있어 내가 서포트할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현이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며 절을 하자 홍성기는 “날 이렇게 쓰레기를 만들어?”라며 웃어넘겼다.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육아 문제로 갈등을 빚었지만 결국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과 웃음으로 화해했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