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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웨딩드레스 입기 싫어 산에서 결혼··· 의미도 형식도 달랐던 결혼식
정인, 웨딩드레스 입기 싫어 산에서 결혼··· 의미도 형식도 달랐던 결혼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1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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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FiL 예능 '외식하는 날 버스킹' 제공
사진=SBS FiL 예능 '외식하는 날 버스킹'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가수 정인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지 않아 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SBS FiL 예능 '외식하는 날 버스킹' 3회에서 정인은 MC 김준현, 이명훈과 인천의 코다리 맛집을 찾았다.

정인과 MC들은 코다리 조림과 막걸리를 주문해 먹방을 시작했다. 코다리를 맛본 정인은 "너무 맛있다. 대충 만든 음식이 아니고 예술의 경지"라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때 혼자 좋아서 노래를 했다"며 "당시 학교 축제에서 '찰랑찰랑'을 불렀는데 호응을 많이 해줬다. 흥이 많아 (주위에서) 좋아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인은 산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 인생에서 산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며 "대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한 달에 1회씩 꼭 산에 갔다. 애 낳고 못 갔는데 이제 다시 가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식도 산에서 했다. 웨딩드레스를 별로 입고 싶지 않았고 결혼식도 하기 싫었다"며 "어머니가 해야 한다고 해서 지리산 종주를 하며 결혼 생활 축소판을 겪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MC 김준현이 "아이들에게 가수의 유전자가 보이는 것 같냐"고 묻자, 정인은 "솔직히 보이는 게 있다. 노래를 하면 전주와 노래, 간주까지 다 부른다"고 답했다.

한편, 1980년생인 정인은 2002년 그룹 '리쌍' 1집 앨범 'Rush'의 객원 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개성적인 음색으로 다양한 곡을 소화했고, 2013년 가수 조정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SBS FiL 예능 '외식하는 날 버스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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