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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유니버스 K-909', 본격 K-POP 입덕 방송··· MC 보아, 빅나티 SNS 신기능 소개에 당황 '웃음만발'
'뮤직 유니버스 K-909', 본격 K-POP 입덕 방송··· MC 보아, 빅나티 SNS 신기능 소개에 당황 '웃음만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0.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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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사진= JTBC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뮤직 유니버스 K-909’가 새로운 음악으로 끊임 없이 도전하는 아티스들의 무대를 펼쳤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 3회는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레드벨벳 슬기, 장르 그 자체이자 K팝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 음원 차트를 꽉 잡은 고막 남친들의 만남 10CM·빅나티, 싱잉랩 장인 비오, 특급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르세라핌(LE SSERAFIM)·세일럼 일리스가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모두 새로운 음악으로 끊임 없이 도전하는 공통점이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먼저 10CM와 빅나티는 컬레버레이션 곡 ‘정이라고 하자’와 ‘딱 10CM만’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감미로운 음색을 가진 10CM와 빅나티의 노래 선물은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빅나티는 20살이 많은 선배 10CM에 대해 “음악을 홍보하려고 게시물을 같이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형이 조금 버벅거리더라. 나이차가 나긴 나다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재밌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 22년차인 MC 보아는 “같이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라고 재치있게 되물었고, 빅나티는 “오늘부터 없는 걸로 하겠다”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보아는 이어 “씁쓸하다”라고 농담을 덧붙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10CM와 빅나티는 이날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고(故)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빈지노의 ‘달리 반 피카소(Dali, Van, Picasso)’를 들려주며 귓가를 울렸다.

작곡가와 그 곡을 부른 아티스트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졌다. 르세라핌(LE SSERAFIM)과 세일럼 일리스는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으로 환상의 호흡을 맞췄다. 먼저 세일럼 일리스가 참여한 르세라핌의 신곡 ‘굿 파츠(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를 김채원, 허윤진, 세일럼 일리스가 함께 부른 것. 지금까지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은 최초 공개다. 허윤진은 “이렇게 좋은 노래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처음 듣자마자 마음에 쏙 들어서 데모를 계속 들었다”라고 미소 지었고, 세일럼 일리스는 “두 분이 불러서 노래가 더 좋아졌다.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채원과 세일럼 일리스는 ‘매드 앳 디즈니(Mad at Disney)’로 동화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 JTBC 제공
사진= JTBC 제공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레드벨벳 슬기는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로 압도적인 아우라로 무대를 꽉 채웠다. 갓더비트 멤버이기도 한 보아와 슬기의 훈훈한 교감에 이어 슬기는 보아가 14살에 발표한 ‘비밀일기’를 열창했다. 슬기와 트렌디한 음색의 대세 비오의 컬래버레이션 곡 ‘배드 보이, 새드 걸(Bad Boy, Sad Girl)’ 무대도 공개됐다.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싱잉과 랩을 동시에 잘할 수 있는 비오가 만장일치로 나왔다고. 두 사람은 매력적인 음색과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다.

비오는 이날 ‘자격지심’과 함께 ‘카운팅 스타즈(Counting Stars)’를 부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자격지심’은 주위 사람의 성공을 응원해줘야 하는데 질투와 열등감을 갖게 되는 마음을 솔직하게 담았다. 그는 “자격지심이 있는 22살 저에게 조언해주는 선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떠올랐다”라고 지코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함께 한 계기를 전했다.

사랑꾼으로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의 러브송 ‘케이스 143(CASE 143)’ 무대는 퍼포먼스 장인다웠다. 또한 ‘못하는 게 없는’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음악 세계와 멤버들의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그룹 내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 방찬·창빈·한, 보컬 유닛 ‘보컬라차’ 승민·아이엔, 퍼포먼스 유닛인 ‘댄스라차’ 리노·현진·필릭스가 존재해 다양한 음악 색깔을 드러낸다. 유닛 결성 계기부터 입문자들을 위한 멤버들이 직접 뽑은 추천곡도 공개돼 흥미를 자극했다. 무엇보다도 쓰리라차의 ‘쓰리라차(3RACHA)’, 보컬라차의 ‘나 너 좋아하나봐’, 댄스라차의 ‘테이스트(TASTE)’가 방송 최초로 공개돼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K-POP 교수’ 재재와 ‘K-POP 조교’ 엔믹스 해원의 ‘글로벌 차트 포럼’은 프로듀싱까지 활약하는 ‘아티스트돌’ 흐름을 짚었다. 또한 10월 둘째주 글로벌 K-POP 음원과 음반 판매량을 집계한 ‘글로벌 K-POP 차트’도 K-POP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회 전세계를 뒤집은 K-POP, 그 시선을 뒤집을 무대로 ‘무대 맛집’ 호평을 받고 있는 ‘뮤직 유니버스 K-909’. 4회는 ‘믿듣맘무’ 마마무, 글로벌한 싱어송라이터 라우브·(여자)아이들 민니, 특별한 만남 멜로망스·스테이씨, ‘독보적 감성’ 권진아가 출격한다. JTBC ‘뮤직 유니버스 K-909’ 4회는 오는 15일(토)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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