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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빠들' 남아공 앤디 X 인도 투물, 최초 공동 육아 일상→영국 아빠 피터, 엘리의 편식 탈출 대작전
'물 건너온 아빠들' 남아공 앤디 X 인도 투물, 최초 공동 육아 일상→영국 아빠 피터, 엘리의 편식 탈출 대작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0.1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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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물 건너온 아빠들’ 남아공 아빠 앤디와 인도 아빠 투물이 공동 육아 일상을 보여줬다. 드디어 만난 3살 동갑내기 라일라와 다나는 죽이 척척 맞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아이들의 편식이 고민이라는 영국 아빠 피터는 엘리를 위한 편식 탈출 대작전을 꾸몄다. 장윤정은 “연우와 하영이의 입맛도 완전 다르다”며 아이들의 편식을 줄인 노하우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 7회에서는 남아공 아빠 앤디와 인도 아빠 투물의 공동 육아 일상과 영국 아빠 피터의 ‘엘리 편식 탈출 대작전’이 그려졌다.  

최고의 1분은 ‘라일라가 잠든 동갑내기 다나에게 ‘언니~’하며 찾아가는 장면’으로 3.0%(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남아공 아빠 앤디와 라일라, 인도 아빠 투물과 다나가 드디어 만났다. 동갑내기 라일라와 다나는 만나자마자 손을 꼭 잡고 걷더니 눈만 마주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함을 자랑했다. 어느새 둘만의 놀이에 심취해 아빠들을 미소 짓게 했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 두 아빠는 낮잠 재우기에 도전했다. 다나는 잘 때 되니 물을 찾았다. 이에 인교진은 “아이들이 자기 싫으면 물을 찾는 거 같다”고 했고, 장윤정은 “연우와 하영이는 하마처럼 물을 먹는다. 잘 만하면 물, 잘 만하면 인형을 찾아 엄마를 계속 훈련 시킨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앤디는 잠들지 않는 라일라 때문에 애를 먹었다. 급기야 라일라는 잠든 다나에게 가자며 “언니”라고 애타게 부르짖어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었다.

투물은 다나에게 장난감 주인인 라일라에게 허락을 구하라고 알려주며 공동 육아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 투물은 앤디에게 라일라가 어린이집에 빨리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하며 “안된다는 걸 지금부터 알려줘야 한다”며 인도의 오은영 선생님(?) 같은 모습을 자랑했다.

이후 두 가족은 피크닉을 떠나 샌드위치와 수박을 먹었다. 라일라와 다나는 먹는 것도 성향도 달랐지만, 오랜 친구처럼 다정하게 어울려 아빠들을 흐뭇하게 했다. 앤디는 “라일라가 친구가 없어서 처음에 걱정했는데 둘의 성격이 잘 맞는 거 같다”며 공동 육아 소감을 들려줬다.

김나영은 아빠들에게 나라별로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한 활동이 있느냐고 물었다.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는 “3-4살부터 남자는 레슬링 여자는 춤을 배운다. 레슬링 했던 친구들이랑 성인까지 친구가 된다”고 말해 시선을 강탈했다. 알베르토는 “유럽은 팀 스포츠를 한다. 운동도 하고 사회성도 기른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영국 아빠 피터는 “지오와 엘리의 식성이 너무 다르다. 지오는 젓갈, 나물을 좋아하는 할머니 입맛이고 엘리는 피자, 파스타를 좋아하고 또 편식을 많이 한다”며 고민을 꺼냈다.

실제로 피터는 두 아이의 ‘따로 또 같이’ 식사를 위해 두 가지 아침 메뉴를 준비했다. 피터의 아들 지오는 젓갈, 나물을 덜어 담으며 입맛을 다셨고, 엘리는 그런 오빠를 이해 못했다. 아빠들은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너무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장윤정은 “교육을 해야 한다. 언제까지 두 번 차릴 수 없지 않느냐”라고 의견을 전했다.

장윤정은 “연우와 하영이도 입맛이 완전 다르다”며 “연우와 하영이가 엄마를 좋아해 ‘엄마 닮아서 이 음식을 좋아할걸?’ 얘기하면 자기 입맛에 안 맞아도 ‘엄마랑 비슷한 거 같아요’라고 한다”며 아이의 편식을 줄인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하영이가 엄마를 닮고 싶어서 머리를 자른다”라며 연우와 하영이의 ‘엄마 바라기’ 일상을 귀띔했다. 김나영은 “신우와 이준이도 엄마를 너무 좋아해서 내 옷과 신발을 신는다”며 두 아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피터는 엘리에게 쌀의 매력을 알려주기 위해 쌀이 유명한 제천으로 체험 학습을 떠났다. 피터는 “대화를 한국어로 할지, 영어로 할지 정하자”며 스무고개 게임을 제안해 아이들이 재밌게 영어로 대화하도록 도왔다.

또 제천 농경지를 둘러보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도록 질문을 던졌다. 또 피크닉 중 심심하다는 엘리의 말에 스무고개 게임을 하며 하와이안 댄스 벌칙까지 제대로 소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웃게 하는 다정한 모습을 자랑했다.

한편,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육아 퇴근 후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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