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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미우새'에 이어 '채널고정태'까지··· 다정함&귀여움 뽐내며 '예능 블루칩' 면모
김병옥, '미우새'에 이어 '채널고정태'까지··· 다정함&귀여움 뽐내며 '예능 블루칩' 면모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2.10.1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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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제공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채널고정태' 화면 캡쳐

[비하인드=김소현기자] ‘신스틸러’ 악역 배우 김병옥이 이미지와 다르게 다정함&귀여움을 뽐내며 ‘예능 블루칩’ 면모를 자랑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 박준규가 김병옥 집을 방문했다. 김병옥이 안절부절해하자 박준규는 “왜 이렇게 앉아있질 못하냐. 내 집 같지가 않냐”라며 몰이를 시작했다. 그러자 김병옥은 “어차피 남의 집이다. 전세다”라고 답했고, 박준규는 “원래 자가가 있다가…왔다 갔다 월세도 살다가 전세도 살고…”라며 덧붙여 김희철을 의아하게 했다. 

세상 풍파를 맞았다는 김병옥에게 김희철은 “사기는 안 당하셨죠?”라며 질문했다. 김병옥은 “그런 거 많이 당했지…보증사기 그런 거 많이 섰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고, 엄마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희철이 “엄마 아빠가 가족이라도 보증 서는 것 아니랬는데…”라며 탄식하자 김병옥은 진지하게 “그거는 부모님 말씀이 맞는 거야”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년간의 악역 연기로 사기와는 거리가 멀 것만 같은 김병옥은 10년간 모은 적금을 깨서 아는 동네 선배를 도울 정도로 순진한 모습을 보여 박준규, 김희철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두 사람을 위해 김병옥은 직접 한 상을 차리기까지 해 다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병옥은 9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채널고정태’에서 김정태와 함께 영화 ‘해바라기’ 속의 캐릭터로 다시 변신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김병옥은 최종보스 조판수 회장으로 변신해 김양기(김정태 분)의 똘마니을 납치했고, 김병옥은 김양기와의 ‘디비디비 딥’으로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살벌한 연기와 대사와 달리 귀여운 몸짓의 김병옥은 팬들의 추억을 되살림과 동시에 귀여움이 폭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크리메이트미디어 소속의 배우 김병옥은 연극 배우로 데뷔, 영화 ‘올드보이’로 충무로 ‘신스틸러’ 배우로 등극했다. 이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짝패’, ‘신세계’ 등은 물론 드라마 ‘신의 퀴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음의 소리’, ‘고백부부’, ‘쇼윈도: 여왕의 집’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병옥은 ‘라디오스타’, ‘동치미’,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의 예능까지 섭렵, 탁월한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예능계 블루칩’ 김병옥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펼치며 반전 매력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채널고정태'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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