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21:15 (토)
'3인칭 복수' 서혜린, 분노의 'K-엄마'로 변신··· 고상한 겉모습 속 '단호박' 엄마 캐릭터 '착붙' 소화
'3인칭 복수' 서혜린, 분노의 'K-엄마'로 변신··· 고상한 겉모습 속 '단호박' 엄마 캐릭터 '착붙' 소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1.24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디즈니+ 제공
사진=디즈니+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헬리콥터맘’에서 ‘분노의 K-엄마’로 변신한 서혜린(양혜정)이 딸 이수민(국지현)의 학폭 피해에 분노했다.

23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 6화에서 양혜정(서혜린)은 전교 1등 '대존예' 딸 국지현(이수민)이 옥찬미(신예은)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하자 화를 감추지 못했다.

앞서 국지현은 옥찬미가 죽은 박원석(강율)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왜 숨겼냐? 박원석 왜 죽었는지 캐고 다니려고 숨겼어?"라며 비아냥대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옥찬미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

국지현의 담임 선생님과 함께 병원을 찾은 양혜정은 눈과 입술 등 온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골절된 손과 팔목에 붕대를 감고 앉아있는 딸의 모습에 "선생님. 요즘 학교 분위기 왜 이래요? 우리 애 얼굴이 이게 뭐죠?"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담임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양혜정은 "퇴학 시키세요. 안 그러면 크게 문제 삼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차분한 말투 속 꾹꾹 눌러진 분노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한편, 아침식사 자리에서 국지현의 상태를 본 기왕도(장현성)는 "지현이 이렇게 폭행한 놈 절대로 퇴학으로 안 끝나. 형사처벌할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양혜정은 "애들 학교에 아주 세게 얘기하세요"라고 옆에서 거들었다.

이어 기왕도가 국지현과 기오성(채상우 분)을 향해 "지난번 사진부실 폭행 사건, 그것도 범인이 너희 학교 다니는 애야"라며 조심하라고 타이르자, 국지현은 "사진부실 폭행 사건은  범인 안 잡는 게 낫지 않아요? 맞을 짓 한 놈 팬 거니까 정의 실현한 거잖아요"라고 무심히 내뱉었다. 이에 기왕도는 "무슨 소리야? 정의는 경찰이 지키는 거지. 그런 놈 안 잡고 놔두니까 살인까지 하는 거 아니야!"라고 정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혜정은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한편 국지현과 기오성에게 학교에서 말조심들 하라고 당부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극성스러운 ‘헬리콥터맘’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서혜린은 ‘3인칭 복수’에서는 고상하고 온화한 겉모습 속에 가족들을 향한 강한 애정과 서늘한 분노까지 숨긴 '단호박' 엄마 역할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서혜린의 '착붙' 연기 내공이 돋보이는 고(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3인칭 복수’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디즈니+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사진=디즈니+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