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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니발' 야기라 유야, "배우로서 한층 레벨업"··· 일본의 시골로 선보인 '리얼 액션과 공포'
'간니발' 야기라 유야, "배우로서 한층 레벨업"··· 일본의 시골로 선보인 '리얼 액션과 공포'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2.12.0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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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비하인드=김태석기자] 도쿄국제영화제에 공개되며 주목을 받은 일본 인기 만화 원작의 동명 시리즈 '간니발(Gannibal)'이 일본을 넘어 전세계 관객에게 한걸음 다가간다.

1일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2일차를 맞아 '간니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가타야마 신조(Shinzo Katayama) 감독과 배우 야기라 유야(Yuya Yagira)가 참석해 자리해 취재진과 시간을 가졌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간니발'은 산 속 마을이 배경이다. 폐쇄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그래서 도움을 처하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격리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는 것이 차별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 만화를 가지고 작품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만화의 이미지와 인상을 어떻게 영상으로 전환해 나갈지,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롱테이크 기법과 한 앵글에서 시간만 빨리 지나가는 등 영상만 표현할 수 있는 특수 촬영법을 고안해서 작품을 만들었다. 원작보다 영화만의 표현, 리얼리티를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주인공 다이고 역을 맡은 야기라 유야는 "실제 원작이 굉장히 재밌고 인기가 많다. 무엇보다 이런 소재로 작품을 만든다는 데 흥미를 느껴서 작품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폐쇄된 공간에서 믿을 수 없는 사람이 점점 사라지는 공포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참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야기라 유야는 "유도를 배우고 있는 경찰관 역할인데, 실제 유도를 12년 정도 배웠다. 만화 같은 액션보다는 '진짜 싸움은 이렇게 엉망진창이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리얼한 액션이 제가 배우고 있는 무도과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말하며 리얼 액션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배역을 5개월 동안 진지하게 연기를 했으며, 모든 장면에 공을 들여 작업을 해 촬영을 마치고 역할에서 빠져나오는데 한 달 정도가 걸렸다고 말해 배역에 높은 몰입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디즈니와의 협업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TV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퀄리티를 우선시해 시간과 예산을 들인 부분이 특별했다"라며, "디즈니+에서 또 작품 의뢰를 받게 된다면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기라 유아 역시 디즈니와의 협업에 대해 "일본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업계가 매우 크게 움직이고 있고, 그 최전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점점 글로벌 레벨로 의식이 향해가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전하며, "레벨업이라는 단어가 이상할 수 있지만 정말 '레벨업'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콘텐츠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간니발'은 문제를 일으키고 가상의 일본 마을인 쿠게(Kuge)로 낙향한 신입 경찰관 아가와 다이고(Daigo Agawa)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이고는 쿠게에서의 희망찬 새 출발을 기약했지만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을 맞닥뜨리며 마을과 마을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긴장감이 감도는 적대적인 환경에 던져진 신입 경찰이 너무 늦기 전에 쿠게 마을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창립 100 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카지노', '커넥트', '간니발'을 비롯한 디즈니,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20세기 스튜디오의 공개 예정 작품들이 공개되며,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진행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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