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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해달들' 장하은, 신은수 친언니 김민영 役으로 완벽 이미지 변신··· 리얼리즘 연기로 깊은 '몰입감 선사'
'열아홉 해달들' 장하은, 신은수 친언니 김민영 役으로 완벽 이미지 변신··· 리얼리즘 연기로 깊은 '몰입감 선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2.0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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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열아홉 해달들' 방송 캡쳐
사진=KBS2 '열아홉 해달들' 방송 캡쳐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배우 장하은이 '드라마 스페셜 2022‘ 단막극 '열아홉 해달들'에서 리얼리즘을 담아내는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네 번째 단막극 ‘열아홉 해달들’에서 장하은은 불안정한 열아홉 김재영(신은수)의 친언니 '김민영' 역으로 분해, 다사다난한 삶 속에서 위태로운 임신부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장하은이 출연한 '열아홉 해달들'은 자퇴서를 품고 다니던 두 열아홉 청춘이 만나 위태롭고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장하은은 어린 나이에 임신부가 된 '김민영' 캐릭터를 맡아, 호락호락하지 않는 결혼생활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과거, 민영의 부모님은 현수와의 결혼을 반대했고, 아이까지 지우라고 강요하며 민영을 궁지로 내몰았다. 결국 민영은 임신한 상태로 약을 과다복용해 끝내 결혼 승낙을 받아내지만, 바람기 센 남편 박현수와의 불행한 결혼 생활이 시작됐다. 

더불어, 신혼 집을 마련 못한 민영은 동생 재영과 함께 쓰는 방을 신혼 방으로 꾸몄고, 때문에 재영과의 사이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다. 민영은 언제나 불만 가득한 재영을 못마땅히 여겼고, 재영 또한 언니 내외를 좋아하지 않았다. 특히 결혼 후에도 현수가 바람 피는 걸 알고 있던 재영은 계속해서 가족들 앞에서 현수를 구박했다. 

이후, 동생 재영이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대리 판매한 이유로 학교에서 징계받았고, 이 사건은 부모님의 부부싸움으로 번졌다. 이 상황이 짜증이 난 민영은 재영을 향해 "아씨, 태교해야 하는데, 너 때문에 이게 뭐야"라고 소리쳤고, 아빠 또한 "남자애도 어디서 그딴 애를 만나?! 형부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라고 목소리를 더했다. 이에 재영은 "걔가 뭐가 어때서? 걘 적어도 형부 같은 쓰레긴 아니거든!"라고 대들었고,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난 민영은 "이게 진짜!"라는 말과 함께 재영의 뺨을 때리며, 극 후반부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처럼 배우 장하은은 단막극 '열아홉 해달들'에서 불행한 집안 환경 속 불안정한 임신부의 예민한 감정을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이전에 선보이지 않은 180도 달라진 이미지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ADIA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배우 장하은이 처음 도전한 단막극을 통해 이전과 다른 이미지 변신으로 서사의 활력을 더했다. 항상 도전 정신으로 연기를 해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작품에서도 큰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하은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역을 시작으로 '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펜트하우스’, ‘번외수사’, '지금부터, 쇼타임!' '안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사진=KBS2 '열아홉 해달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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