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49 (일)
찐효자 윤기원, 애정+효심 가득 취중진담에 '감동'→ 반전 요리 실력! 생애 첫 '장어요리' 대 성공?
찐효자 윤기원, 애정+효심 가득 취중진담에 '감동'→ 반전 요리 실력! 생애 첫 '장어요리' 대 성공?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3.02.13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ENA '효자촌' 제공
사진=ENA '효자촌' 제공

[비하인드=김소현기자] 배우 윤기원이 첫날과 다르게 어머니에게 거리낌 없이 애정을 드러내며 장어요리까지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ENA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에 출연한 윤기원은 어머니의 요청에 집 앞에서 사진을 찍어드렸고 어느새 자연스럽게 합류한 신성 부자, 양준혁 부자와 함께 ‘효자촌’표지석까지 나들이를 나섰다. 어머니는 아들이 아닌 어르신들의 BTS, 신성과 함께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윤기원의 집 마당에서 아들들의 난데없는 장어 잡기가 시작됐다.

한 마리씩 장어를 집어 든 아들들은 본격적인 장어요리에 나섰다. 윤기원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여 처음 해보는 장어 요리지만 제법 거뜬하게 손질을 마쳤다. 다만 장어를 굽는 과정에서 불에 닿은 기름종이가 불타는 작은 해프닝이 벌어졌고, 그의 무심한 집게질에 금방 진화됐다. 

아들의 첫 장어 손질이 궁금한 어머니가 다가오자 윤기원은 “장어 원래 가시 다 족집게로 빼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어머니에게 물었고, 윤기원의 어머니는 “먹으면서 빼지 뭐”라는 대답으로 무심한 막내 사랑을 보였다. 윤기원은 성공적으로 장어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해내며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마쳤다. 그러나 여전히 반주를 한잔 걸치며 애주가다운 면모를 잃지 않아 웃음을 선사했다. 

후에 윤기원은 “맛있다고 하시는데, 며느리가 했으면 덜 익었다고 하셨을 것 같다. 아들이 해가지고 맛있게 드신 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라며 “입에 안 맞으셔도 아들이 해주면 뭘 해줘도 다 맛있다고 해주시는 게 어머니의 마음 아닌가…”라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염려를 보내며 ‘찐 효자’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밤 늦은 시각 윤기원은 집 앞에서 김부용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솔한 취중 진담을 나눴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가신 다음에 후회해봐야 소용없어. 계실 때 잘해야지…”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 통화하는 거 녹음을 해 놨거든… 혹시 어머니 잘못되면 어머니 목소리라도 남기려고”라며 행여나 어머니가 가시고 난 뒤를 생각하며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랑은 그게 없어”라며 아버지에 관한 사무치는 마음마저 진솔하게 밝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또, 윤기원은 “나도 웬만하면 좀 어머니 건강하실 때 손주를 남겨두고 싶은데 그거에 비하면 자네는 많이 유리하지 않은가”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곧이어 그는 “우리가 밖에서 소주 한 2만 원어치 마실 거, 만 원어치 마시고 나머지는 집에다 쓰는 거야…”라며 지극히 애주가 입장의 예시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윤기원은 “둘이 뭐하지? 무슨 이야기를 하지? 이런 어색함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이런 벽을 깬 것 같아요”라며 그간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효도란 게 어려운 게 아니더라고요”라며 효자촌에 도착했던 첫날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부용과 술자리를 파하고, 밤늦게 잠든 어머니 옆에 누워 뒤에서 껴안으며 MC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잠에서 깬 어머니는 발이 차갑다며 아들의 발을 녹여주었고, 이윽고 모자는 서로 마주 잠들어 애틋한 모습으로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윤기원은 예능 '효자촌'과 ‘조선의 사랑꾼’, 드라마 '러브인블루', 연극 무대까지 오가면서 팔방미인 연기자로 맹활약 중이다. ENA '효자촌'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ENA '효자촌'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