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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게임' 오은영, 인교진에 따끔 조언··· "훈육 아닌 공감 필요한 상황"
'오은영 게임' 오은영, 인교진에 따끔 조언··· "훈육 아닌 공감 필요한 상황"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3.02.1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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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오은영 게임' 제공
사진=ENA '오은영 게임' 제공

[비하인드=김소현기자] ENA와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에서 언어 발달 영역을 도와줄 ‘골라 골라 시장놀이’, ‘아바타 미로 탈출’을 소개하며 훈육과 언어발달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14일 방송된 ‘오은영 게임’은 언어 영역 발달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MC 이민정의 ‘맘스 리서치 코너’에서는 남들보다 언어발달이 느린 아이에 대한 고민이 전해졌다. 오은영 박사는 “남아와 여아의 발달 차이가 있다”면서도, “만 3돌이 돼서도 또래보다 언어표현이 서툴면 전문가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언어적인 표현은 되는데 말은 많이 하지 않는다면 부모가 말을 많이 하는 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놀이에 앞서 오은영 찬스권을 획득하기 위한 ‘유형맞춤 관찰 카메라 또래 놀이터’에서는 사용 언어가 다른 외국인 어린이 두 명이 찾아와 아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언어형 수현이와 예승이는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소통했고, 다른 어린이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새 친구들을 반기며 비눗방울 놀이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즐겼다. 오은영 찬스권은 딸의 행동을 맞힌 안재욱이 가져갔다.

한편, 각 아이의 고민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유형별로 살펴보는 ‘공감이의 깜짝 고민 상담소’도 시작됐다. 신체형 인소은은 엄마 소이현의 충고를 그대로 캐릭터 ‘공감이’에게 전해주면서도, “엄마 아빠가 화낼 때는…그때가 좀 무서웠어”라는 말로 어른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켜보던 인교진은 “일도 못 가게 하고 놀아 달라고 끝까지 그래서 ‘회초리 가져온다’고 화낸 적이 한 번 있다”며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고민을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훈육과 생활지도, 감정의 공감 3가지를 구별해야 한다”며 조언을 건넸다. 훈육은 흥정, 조건, 타협도 있어서는 안 되는 ‘금지’를 뜻하며, 생활지도는 비뚤게 앉은 아이에게 ‘똑바로 앉아’라고 여러 번 반복 지도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말한다. 오은영 박사는 “교진 씨 같은 상황은 공감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똑같은 마음이 되는 게 공감이 아니다. 기본적인 수긍과 인정을 해주는 것”이라며 “수긍과 인정은 상대에 대한 철저한 존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 언어발달 15분 반반놀이 ‘골라 골라 시장 놀이’가 시작됐다. 문희준&문소율과 인교진&인소은이 각자의 가게상품 금액과 이름, 가게 이름을 정해 가게주인과 손님으로 롤플레잉을 시도했다. 문희준과 인규진은 둘다 아이의 수준보다 어려운 수학 개념을 사용해 1개의 체크포인트를 얻었고, 오은영 박사에게 “학습에서 벗어난 상황에서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두 번째 반반 놀이는 ‘아바타 미로 탈출’이었다. 안대를 낀 사람이 지시받으며 미로 중간에 숨겨진 코인을 찾아 탈출하는 놀이였다. 집에서 따라할 때의 주의점으로 오은영 박사는 “결과를 얻기 위해 몰두하지 않고,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같이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안수현 부녀는 딸이 지시를 어려워하자, 역할을 바꿔 아빠가 먼저 방법을 알려주는 유연한 사고를 선보여 딸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이대호&이예승 부자는 확실한 지시와 리액션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수월하게 코인을 찾아 해결했다. 오은영 박사는 “신체 움직임을 언어표현으로 못 알아듣는다면, 안대를 벗기고 미리 신체 움직임에 대한 언어적 표현을 연습하라”고 놀이 조언을 남겼다.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신체 발달을 위한 놀이 튜토리얼의 현장 ‘오은영 게임’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ENA에서 방송된다. 

[사진=ENA '오은영 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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