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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맨' 윤찬영X방민아, 시작부터 달랐다··· 유쾌한 웃음 속 따스한 감동 매직
'딜리버리맨' 윤찬영X방민아, 시작부터 달랐다··· 유쾌한 웃음 속 따스한 감동 매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0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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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딜리버리맨'이 유쾌한 웃음 속 감동 매직을 선사하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빚을 갚기 위해 귀신 전용 택시를 시작한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과 기억을 찾기 위해 그와의 공조를 선택한 영혼 강지현(방민아)의 만남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매번 티격태격 부딪치면서도, 중요한 순간이면 함께 힘을 합쳐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환장'과 '환상' 사이의 시너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변화무쌍한 장르의 변주 속, 탄탄한 연기로 몰입감을 높인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의 활약도 더할 나위 없었다. 이에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홀린 '꿀잼'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

# 택시 기사 윤찬영 X 기억상실 영혼 방민아, 신박하게 웃기는 환장 케미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 윤찬영과 방민아는 예상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선보였다. 윤찬영은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 너머 따뜻한 속마음을 지닌 '서영민'으로 분해 입체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정의감과 열정 넘치는 강지현에게 질색하다가도 그 못지않은 진심으로 귀신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방민아 역시 전직 경찰과 사랑스러운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을 맡아 매력을 한껏 배가시켰다. 강지현이 지닌 해박한 지식과 빛나는 눈썰미는 적재적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극을 이끌었다. 그런 가운데 까칠한 택시 기사와 비의도적 무임승차 영혼이라는 두 사람의 관계는 환장의 티키타카에 방점을 찍은 부분. 지금은 하이 파이브 한 번조차도 '쿵짝'이 맞지 않는 이들이 이후에는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웃음을 넘어 설렘까지 예약한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 코믹X로맨스X스릴러의 절묘한 밸런스! 복합장르의 묘미

“다양한 장르의 맛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자 매력인 작품”이라던 박대희 감독의 자신감 역시 입증됐다. 코믹과 로맨스, 스릴러를 오가는 복합 장르극이라는 점은 시작 전부터 '딜리버리맨'을 기대케 했던 포인트였다. 특히, '혐관'으로 시작했던 서영민과 강지현의 관계는 찰나의 눈맞춤과 미소로 뜻밖의 순간에 로맨스로의 전환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형사 강지현의 죽음을 풀어나가는 지창석(김승수)의 서사는 색다른 텐션을 더한 힘이었다. 여기에 지난 2회 방송의 말미에서 서영민의 모진 김진숙(이혜은)이 강지현과 같은 날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던바. 이처럼 힘차게 달려 나가는 전개와 함께 펼쳐지는 장르들의 예측 불가 변주는 흡인력을 높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일등 공신이었다. 

# 특별한 귀신 손님들이 전하는 찡한 감동! '딜리버리맨'만의 감성 더했다

'딜리버리맨'에 등장하는 귀신들의 면면도 흥미로웠다. 그들은 모두 한 맺힌 원혼이 아닌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평범한 이들이었다. 아픈 딸 아이의 병원비를 치료해주고자 하는 아버지, 아내에게 못 해준 욕조를 선물하고픈 남편. 그들의 절절한 마음은 살아있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앞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다시 오지 않을 그 소중함에 대해 같이 느껴보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짚었던 강솔 감독의 말처럼, 귀신들이 지닌 다채로운 사연은 곁에서 바라보는 서영민과 강지현은 물론 시청자들의 감성까지도 건드리며 울림을 남겼다. 평범해서 더욱 특별한 귀신 손님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소원을 싣고 달리는 '딜리버리맨' 서영민과 강지현에게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다려지는 이유다.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3회는 내일(8일) 밤 9시 공개된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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