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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부른다' 박창근X임백천, '국가부' 한정 역대급 컬래버→ 박장현X류지광, '슈퍼스타K 3' 동기! 추억 소환
'국가가 부른다' 박창근X임백천, '국가부' 한정 역대급 컬래버→ 박장현X류지광, '슈퍼스타K 3' 동기! 추억 소환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1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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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국가가 부른다’ 제공
사진=TV CHOSUN ‘국가가 부른다’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국가가 부른다’에서 임백천, 홍서범, 김보성, 성진우, 현진영, 류지광 등 노래하는 음유 시인들의 고품격 라이브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3월 1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50회는 ‘거리의 시인 특집’으로 꾸며져 임백천, 홍서범, 김보성, 성진우, 현진영, 류지광이 출연해 ‘국가부’ 요원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임백천, 홍서범, 김보성, 성진우, 현진영, 류지광은 ‘마음에 쓰는 편지’, ‘불놀이야’, ‘의리’, ‘포기하지 마’, ‘소리쳐봐’,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열창, 오프닝부터 장르를 넘나들며 화끈한 무대를 선사하면서 ‘국가부’ 요원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원조 국민 MC’ 임백천은 현재 45년째 라디오 DJ를 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라디오를 오래 하다보니 ‘국가부’ 친구들도 프로그램에 다 나왔었다. 그래서 ‘국가부’ 친구들을 보러 출연했다”면서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의리!”를 외치던 김보성은 ‘의리’라는 노래에 대해 “직접 프로듀싱 했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스트릿 힙합’의 전설인 현진영은 춤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뒤 이솔로몬과의 깜짝 춤대결을 펼쳐 모두를 열광케 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본격적인 1대1 노래 대결에 돌입했다. 1라운드는 임백천과 박창근이 나섰다. 박창근은 시인과 촌장의 ‘비둘기에게’를 선곡했다. 분위기에 맞춰 소품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박창근은 노래에 깨알 연기까지 더해 감성부터 센스까지 모자람이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임백천은 시작과 동시에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로 조용필의 ‘추억 속의 재회’를 열창했다. 경쟁도 잊은 채 ‘국가부’ 요원들 모두가 임백천의 노래를 따라 불렀고, 큰형님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며 100점을 받았다.

2라운드는 홍서범과 이솔로몬의 대결이었다. 홍서범은 장난기를 싹 거두고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를 열창했다. 한 편의 시와 같았던 감성 폭발 무대에 ‘종합예술인’다운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솔로몬은 산울림의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 거야’를 선곡했다. 로커로 변신한 이솔로몬은 거친 카리스마를 뽐내며 제대로 즐겼고,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는 김보성과 김동현의 대결로 김보성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곡했다. 김보성은 기대 이상의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그리고 노래 중간에 끊임없이 “의리!”를 외치며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스타일의 무대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동현은 T-MAX(티맥스)의 ‘파라다이스’를 불렀다. 한 편의 로맨스 드라마를 본 것 같은 달달하면서도 흥 넘치는 무대를 펼치며 100점을 받았다. 특히 김동현의 노래에 너도나도 ‘F4’로 나서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4라운드는 현진영과 손진욱이 맞붙었다. 손진욱은 FT아일랜드의 ‘Hello Hello(헬로 헬로)’를 선곡했다. 스스로 ‘목소리 전성기’라고 말한 손진욱의 자신감을 증명한 흠잡을 데 없는 무대였고, 언제 들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고음은 감탄을 유발했다. 현진영은 발라드로 맞섰다.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선곡한 현진영은 현란한 춤실력에 가려졌던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며 오로지 노래로 승부했고, 진심 가득한 무대가 선사한 감동은 100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5라운드는 류지광과 박장현이 대결했다. 류지광은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을 선곡했다. 따라할 수 없는 무한 저음, 동굴 보이스의 깊은 매력에 빠지게 만든 무대였다. 박장현은 이현의 ‘내 꺼 중에 최고’로 ‘엄지 척’을 부르는 감성 장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류지광은 “장현이를 12년 전, ‘슈퍼스타K 3’에서 만났다”고 인연을 언급했고, 박장현은 반가워했다. 하지만 당시 ‘슈퍼스타K 3’의 MC였던 김성주는 “저는 두 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6라운드는 성진우와 조연호가 출격했다. 조연호는 테이의 ‘같은 베개’를 선곡했다. 연유 같은 달달한 조연호의 목소리로 부르는 추억의 명곡은 듣는 이들에게 아련함을 선사했고, 폭발하는 고음까지 더해지며 매력 만점 무대를 완성했다. 성진우는 장윤정의 ‘사랑 참’을 불렀다. 세월이 흘러 더 깊어진 목소리로 열창을 한 성진우는 가슴을 울리는 애절함으로 100점을 받았다.

7라운드는 이병찬과 김영흠이 나섰다. 이병찬은 S.Papa(에스파파)의 ‘참 다행이야’를 열창했다. 부드러운 미성으로 들려주는 이병찬의 사랑 노래는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김영흠은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선곡했다. 듣는 이들을 노래에 빠져들게 만든 짙은 호소력에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김영흠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마지막 콘서트’는 감동 그 자체였다.

‘붐과 음악 사이’ 코너에서는 손진욱X이병찬X조연호가 최창민의 '짱'을, 이솔로몬X김영흠X박장현X김동현이 클릭B의 ‘백전무패’를 불렀다.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댄스 명곡 등장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흥겹게 춤을 추며 흥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캐슬주’s 음악살롱’ 코너에서는 박창근X이솔로몬이 한동준의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를 불렀다. 마음을 울리는 두 사람의 통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목소리는 촉촉한 감성에 젖어 들게 만들었다. 또 박창근X임백천의 듀엣 무대도 이어졌다.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선곡한 두 사람은 아름다운 기타 선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벽한 목소리 조합은 물론 맑은 하모니카 연주까지 더해진 마음을 녹이는 포근한 무대가 감탄을 자아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펼쳐진 귀 호강 라이브 대결은 최종 스코어 4대 3으로 ‘거리의 시인’ 팀이 ‘국가부’ 요원들을 상대로 역전 승을 거두며 마무리됐다. 임백천은 “진짜 추억을 만들고 간다”면서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국가가 부른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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