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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노마 김태진, 27년 만에 父 이계인과 재회→ 한의사된 근황까지 공개
'회장님네' 노마 김태진, 27년 만에 父 이계인과 재회→ 한의사된 근황까지 공개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3.03.1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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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공
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공

[비하인드=김소현기자] 배우 이계인이 ‘전원일기’에서 아들로 출연했던 노마 김태진과 27년 만에 재회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노마, 김태진이 출연했다.

이계인이 낚시를 하러 간 사이 ‘전원일기’ 아들 노마 김태진이 ‘회장님네’를 찾아왔다. 김태진은 1993년에서 1996년까지 4년 정도 드라마 ‘전원일기’에 노마 역할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태진은 “그 때 사실 ‘전원일기’를 보면서 치료 못 받고 몸이 아픈 어르신들을 보면서 한의사가 되면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의사가 돼 진료를 하고 있고 ‘전원일기’가 제 꿈을 심어주고 키워주고 바르게 성장시켜준 햇볕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진은 ‘전원일기’에서 부자지간을 연기한 이계인이 “부정이라는 게 있으니까 얼굴은 알아보지 못해도 알아보시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계인은 낚시를 하느라 자리를 비워 김용건, 임호, 조하나가 먼저 김태진을 맞았다.

김태진이 “아버지 저 왔습니다”고 말하자 김용건은 “너 영남이냐?”고 물었다. 김태진은 노마라 밝히고 27년만에 만난 김용건에게 절을 올렸다. 조하나는 “길에서 보면 모르겠다”고 노마의 성숙한 모습에 놀랐다. 김태진은 “올해 40살”이라며 “결혼했고 지금 딸이 둘”이라고 근황도 알렸다. 임호는 “신기하다”고 반색했다.

앞서 이계인은 아들 노마의 근황에 대해 한의사가 됐다며 “전화는 한두 번 왔더라. 저 노마인데요, 뭐 어쩌라고? 그렇게 통화했다”고 말했던 상황. 김태진은 “옛날에도 그랬다. 어렸을 때도 살갑게 해주지 않으셨다”고 이해했고 김용건은 “아버지가 그래도 매력이 있다”며 “배우 되겠다는 생각은 안 했냐”고 질문했다.

김태진은 “TV 나오는 게 좋아서 출연했는데 ‘전원일기’에서 엄마 허리와 등을 두드려주는데 그러지 말고 한의원 가서 치료 받으라는 장면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게 작용했다”며 “‘전원일기’ 찍으면서 농촌 어르신들 많이 아프시고 그런 분들 보면서 한의사가 되면 직접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용건은 “노마가 성공했다”며 이계인이 돌아오면 깜짝 놀라게 해주자고 작전을 짰다. 김태진은 방에 숨어 있다가 이계인이 낚시에서 돌아오자 “아버지 저 모르시겠어요?”라고 질문했다. 이계인은 “아니, 나는 선생 같은 아들을 둔 적이 없는데?”라며 못 알아봤다.

결국 이계인은 김용건이 “제 아들도 몰라보네? 전혀 노마 같지 않아? 잘 컸잖아. 네가 소식 전해줬잖아. 한의사 됐다고”라고 말하자 “네가 그 노마야?”라며 알아봤다. 김태진은 이계인을 위해 직접 달인 쌍화탕을 선물했고 김용건은 “먹을 때마다 아들 생각해라”며 “얼굴이 매일 죽상인데 노마 만나 폈다”고 말했다.

김태진은 이계인을 위한 한방 훈제오리 단호박찜 요리까지 준비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김태진이 진짜 아들인 것처럼 뿌듯해하는 이계인의 모습에 더해 새로운 손님으로 백일섭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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