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49 (일)
'불멸의 여자', 연극 무대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내다! 영화 '불멸의 여자'와 다른 매력 분석
'불멸의 여자', 연극 무대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내다! 영화 '불멸의 여자'와 다른 매력 분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15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주)영화사 소요 제공
사진=(주)영화사 소요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감정 노동의 착취를 다루며 화제를 모았던 연극 ‘불멸의 여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 '불멸의 여자'가 오는 4월 5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연극과의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전격 비교 분석, 그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사진=(주)영화사 소요 제공
사진=(주)영화사 소요 제공

끊임없는 서비스 착취로 노동자의 삶과 자본의 폭압적 구조를 폭로한 연극 ‘불멸의 여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 '불멸의 여자'가 연극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불멸의 여자'는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강요당하는 화장품 판매사원 ‘희경’과 눈가 주름방지용 화장품 반품을 요구하는 갑질 손님 ‘정란’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잔혹극.

먼저, 연극 ‘불멸의 여자’는 극작가 최원석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로 공연 당시 사회에 큰 화제를 일으키며 제5회 서울연극인 대상, 연출상을 수상.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 이런 연극의 탄탄한 각본을 기반으로 '플라이 대디', '저 산 너머', '해로' 등을 연출한 최종태 감독이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은 “다른 연극과 달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누구나 겪어본 ‘갑질’이라는 시사적인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밝히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영화적 장치를 통해 연극 무대에서 펼쳐지는 배우의 속눈썹 떨림이나 낮은 숨소리, 표정까지 배우들이 표현하는 캐릭터 내면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연극 그대로를 스크린에 담아낸 최초의 영화”라고 전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멸의 여자'는 연극을 원작으로 해 촘촘하게 짜여 진 사건 속에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을 자랑하며 특히 연극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마치 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듯한 생생함까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려낸 캐스팅과 연극인 출신 배우들의 캐스팅과 명품 열연이 눈길을 끈다. 영화 '불멸의 여자'는 연극에 출연한 배우들이 영화에도 출연하여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더해지는 흡입력과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조성해 연극의 주요 설정을 영화에서 그대로 유지한다. 캐릭터 설정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웃음을 장착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희경(이음)’과 ‘승아(이정경)’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눈가 주름방지용 화장품을 샀는데 오히려 눈가 주름이 더 늘었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 ‘정란(윤가현)’과 상냥한 미소와 함께 자주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는 의문의 고객 ‘지은’까지 연극 ‘불멸의 여자’에서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출연이 원작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여기에, 마트 지점장인 ‘상필’ 역에 배우 안내상이 출연해 연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연극인 출신 배우들의 명품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감정 노동자의 미소 뒤에 숨겨진 분노와 폭력을 고발해 연극 ‘불멸의 여자’와 닮은 듯 다른 매력으로 사회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영화 '불멸의 여자'는 오는 4월 5일 개봉되어 전국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주)영화사 소요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