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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김용준, SG워너비 메들리 열창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힐링 된 곡" 비하인드 공개
'비긴어게인' 김용준, SG워너비 메들리 열창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힐링 된 곡" 비하인드 공개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3.04.0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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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비하인드=김소현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이 버스킹 공연을 통해 '레전드 보컬'의 위엄을 과시했다.

김용준은 3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 출연해 고막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라이브로 안방을 따스한 봄 감성으로 물들였다.

'비긴어게인'은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션들이 버스킹을 통해 거리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 기업 건물 로비에서 펼쳐진 이날 버스킹 공연에서 밝은 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김용준은 "오늘 소중한 추억 만들어드리겠다"라며 관객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관객들이 직접 신청한 사연을 소개하던 중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장기자랑으로 SG워너비 노래를 불렀다는 관객이 등장했다. 김용준은 사연의 주인공과 즉석에서 SG워너비의 '내사람'을 듀엣으로 선보여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첫 곡으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OST로 사랑받은 악뮤 이수현의 '나의 봄은'을 선곡한 김용준은 "제가 라디오 진행을 하다가 한 청취자분의 신청으로 우연히 듣게 된 곡이다.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힐링이 되는 노래여서 여러분들께도 들려드리고 싶어 준비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잔잔한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한 김용준은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따뜻하고 섬세한 보이스를 발산, 봄에 걸맞은 촉촉하고 아련한 감성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제가 한강에 산책을 자주 나가는데, 지하철이 움직이는 게 보이는 장소가 있다. 퇴근 시간 환하게 불이 켜진 지하철과 많은 분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음악을 들었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 직장인 분들, 그리고 하루의 고단한 일과를 마치신 분들께 이 노래가 한 줄기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

끝으로 김용준은 "마지막 곡이니까 아는 부분 나오시면 같이 따라해주시고 호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SG워너비의 메가 히트곡 '살다가'와 '라라라'를 메들리로 선보여 또 한번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왔다.

김용준은 '살다가'를 통해 특유의 호소력 짙은 미성으로 가슴 저린 감동을 안겨준 것에 이어 건반과 기타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라라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환상적인 라이브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호응을 유도하는 능숙한 무대 매너로 전국민 떼창곡의 위엄을 보여주며 공연의 마지막을 기분좋게 장식한 김용준을 향해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김용준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 7년 만의 SG워너비 완전체 콘서트 '우리의 노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JTBC'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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