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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향년 85세 나이로 별세··· 하춘화 등 추모 물결 이어져
현미, 향년 85세 나이로 별세··· 하춘화 등 추모 물결 이어져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3.04.0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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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영상공동취재단
영상=영상공동취재단

[비하인드=김태석기자] 가수 고(故) 현미의 빈소가 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85세

이날 오전에는 가수 하춘화가 빈소를 찾아 애도을 마음을 전했다. 하춘화는 취재진에 "여섯 살에 데뷔했을 때 (현미와) 한 무대에 섰다. 100세 이상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이제 나를 누가 춘화야 하고 불러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좋은 곳에 가셔서, 건강하게 노래를 불렀던 그 모습으로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계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현미를 팬클럽 회장 김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고인의 지병 여부와 신고자인 팬클럽 회장과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현미는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칼춤 무용수로 무대에 올랐지만, 일정을 펑크낸 어느 여가수의 대타로 마이크를 잡으면서 가수가 됐다. 이후 현미는 작곡가 고(故) 이봉조 결혼했다.

현미는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누렸고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한펴,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며,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는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영상=영상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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