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가수 김성규가 홍콩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성규는 지난 20일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 홍콩 카우룽베이 국제 무역전시센터 스타홀에서 단독 콘서트 '[LV]'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콘서트 타이틀인 '[LV]'는 '라이크 유어 바이브(LIKE YOUR VIBES)'의 줄임말로, '너의 분위기가 좋아', '너의 분위기처럼' 두 가지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성규가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홍콩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콘서트로 현지 팬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김성규는 지난 2020년 발매한 미니 3집 앨범의 수록곡이자 지난해 4월 개최한 '[LV]' 엔딩곡이었던 '클라이맥스(Climax)'부터 '41일', '다이빙(DIVIN')', '샤인(Shine)'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홍콩 '[LV]'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처음으로 가까이서 마주하는 홍콩 팬들을 향해 "만나서 반갑다"라고 현지어로 첫 인사를 건넨 김성규는 "솔로로는 처음 홍콩에서 콘서트로 인사드린다. 제 공연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천사의 도시', '얼라이브(Alive)', '거울', '안녕(Fade)', '틸 선라이즈(Till sunrise)', '쏘리(Sorry)', '60초', '센티멘털(Sentimental)', '레디 투 고(Ready To Go)', '비커즈(Because)', '꼭(Like a dream)', '데이드림(Daydream)', '컨트롤(Kontrol)', '세이비어(Savior)' 등 솔로 가수로서의 찬란한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명곡들을 선보였다.
오는 28일 발매 예정인 새 미니 앨범 '2023 에스에스 컬렉션(2023 S/S Collection)'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컴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힌 김성규는 "음악 방송과 예능 및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무한 앙코르 요청에 김성규는 다시 무대에 올라 '끌림', '트루 러브(True Love)', '안개', '너여야만 해'를 추가로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불태웠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무대까지 선보이며 그간 인피니트를 손꼽아 기다려 온 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설렘과 여운을 선사했다.
팬들은 '꼭' 무대에서 슬로건을, '세이비어'에서는 휴대폰 라이트를, '트루 러브'에서는 장미꽃을 이용해 공연장의 모두가 하나 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김성규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성규 또한 관객 전원에 특별 제작한 포토카드를 선물하고, 모두와 단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끌림' 무대에서 역슬로건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팬들의 열띤 응원에 화답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홍콩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성규는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홍콩에서 첫 솔로 콘서트였는데 너무 재밌었다. 공연에 와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덕분에 신나고 재미있게 마칠 수 있었다. 다음에 또 홍콩에 와서 공연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성규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2023 에스에스 컬렉션'을 발매한다.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