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2:45 (일)
"이승기 9억 돌려달라" 후크 법원서 과잉 정산 주장 '이어지는 정산금 분쟁'
"이승기 9억 돌려달라" 후크 법원서 과잉 정산 주장 '이어지는 정산금 분쟁'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3.06.23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비하인드DB
사진=비하인드DB

[비하인드=김태석기자] 정산금 갈등 문제를 겪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이승기로부터 9억원 상당의 광고 수수료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크 측 대리인은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음반·음원·광고 수익 정산금 관련 소송 첫 변론기일에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이 소송은 후크가 이승기에게 자체 계산한 정산금 약 54억원을 지급한 후 더 이상 채무가 없음을 확인받겠다는 취지로 제기됐으나, "광고 수익을 너무 많이 정산해줬다"며 이승기가 9억원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을 바꿨다.

반면 이승기 측은 후크로부터 30억원을 더 지급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승기의 대리인은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에 "후크 측에서 엊그제 청구취지를 바꿨다"며 "우리는 광고 대행 수수료가 10%에서 7%로 낮아졌는데 사측에서 이를 숨기고 계속 10%를 공제한 채 수익을 분배해온 만큼 더 받을 정산금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승기는 후크로부터 데뷔 이후 18년간 음원 사용료를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작년 11월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작년 12월 권진영 후크 대표 등 임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사진=비하인드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