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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월 이자 7%' 600억대 맘카페 사기 연루 의혹
현영, '월 이자 7%' 600억대 맘카페 사기 연루 의혹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3.07.1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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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아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노아엔터테인먼트 제공

[비하인드=김영우기자] 방송인 현영이 600억 규모의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4월 29일부터 총 5억원을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보냈다. 이자로 월 3500만원씩(약 7%) 5개월 동안 지급받았으나 나머지 금액인 3억2500만원은 받지 못했다. 이에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 6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와 282명으로부터 약 464억 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유사수신은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원금보장 등을 약속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행위다.

그러나 일각에선 현영을 순수 피해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현영이 현혹된, '월 이자 7%'는 법정 최고이자율보다 4배 이상 높고 연리로 따지면 84%로, 이는 이자제한법 2조를 위반한 것이다. 또 현영이 이자 소득을 따로 신고하지 않았다면, 소득세법 위반에 대한 문제의 소지도 있다.

특히 동조 및 가해 의혹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A씨는 회원들을 속이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현영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그는 현영이 보낸 입금 내역 문자를 보여주며 "재테크의 여왕도 투자를 한다"라면서 회원들의 믿음을 샀다. 현영이 판매하는 화장품 관련 게시글을 카페에 게재했고, SNS를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했다.

현재 상황에 관련해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진=노아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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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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