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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동생, 친형 횡령 혐의 공판 참석 "내 명의 통장 이용 내역 몰라"
박수홍 동생, 친형 횡령 혐의 공판 참석 "내 명의 통장 이용 내역 몰라"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3.08.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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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하인드DB
사진=비하인드DB

[비하인드=김영우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차 공판이 진행됐다.

증인으로 나선 박씨는 자신들의 명의로 계좌가 개설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증언했다. 박씨는 "2020년에 박수홍이 연락을 해와서 큰 형과 재산 다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이 통장의 존재를 알게 됐다"면서, "제 명의 통장이 사용됐다는 걸 그때 알았다. 통장을 만든 기억이 없다. 제 이름으로 돼 있는 계좌지만, 내역을 몰랐다. 2006년도에 사업 준비로 신분증이 건네진 것으로 추측된다. 알았다면 이 내용에 대해 물어볼 일도 없었을 거다. 입금된 내용을 모른다. 몰라서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박씨는 "같이 사업을 할 때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라며, 2010년에 회사를 나온 후 8년 동안 큰 형을 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2021년, 아니 사건이 발생한 2020년 봄부터 단 한번도 통화를 하거나 만난 적 없다.이 돈을 저에게 입금할 리가 없다. 이건 제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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