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5:50 (토)
이순신 장군 기리는 '명량대첩축제', '다나카' 섭외 논란→ 결국 출연 취소 결정
이순신 장군 기리는 '명량대첩축제', '다나카' 섭외 논란→ 결국 출연 취소 결정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3.08.21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 및 SNS
사진=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 및 SNS

[비하인드=김영우기자] 1597년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명량대첩축제'에 다나카(개그맨 김경욱)가 게스트로 초청되며 논란이 일자 주최측은 결국 다나카의 출연을 취소했다.

20일 주최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즐겁고 유익해야 할 축제에 많은 분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다나카는 캐릭터 활동으로 이순신 장군이나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하고, 영화 명량 등을 공포영화로 표현하기도 했다. 일본인 부캐릭터로서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당초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고,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현재 다나카의 출연 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사진=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 및 SNS
사진=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 및 SNS

앞서 '명량대첩축제' 추진위는 SNS에 "9월 8일 오후 9시 해남 우수영관광지, 명량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나카상의 스펙타클한 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며 다나카의 사진과 함께 행사 소식을 홍보했으나, 일본인 호스트 콘셉트의 캐릭터인 다나카가 명량대첩축제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명량대첩축제'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울돌목이 위치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 및 SN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