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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한지민X이민기, 기상천외한 공조로 '통쾌+짜릿 모먼트'··· 시청률 6% 돌파
'힙하게' 한지민X이민기, 기상천외한 공조로 '통쾌+짜릿 모먼트'··· 시청률 6% 돌파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3.08.2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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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비하인드=김영우기자] '힙하게' 한지민, 이민기가 초능력 부스터를 달고 조직범죄까지 소탕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5회는 초능력자 봉예분(한지민)과 열혈형사 문장열(이민기)의 기상천외한 공조 수사가 통쾌함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조용하고 평화롭던 무진에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5회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봉예분은 무당 박종배(박혁권)가 구조한 강아지 '두부'를 학대한 견주(김동훈)를 찾기 위해 몰두했다. 김선우(수호)는 키우기 힘드니까 버린 거라며 잡아서 벌을 줘야 한다고 분노했다. 그런 가운데 문장열은 마을에서 어군탐지기가 연달아 없어지자 조직 범죄를 의심했다. 봉예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더 이상 문장열에게 휘둘릴 봉예분이 아니었다. 동물학대범을 잡으면 문장열을 돕겠다고 역으로 거래를 제안했다.

그렇게 두부의 학대범을 잡기 위해 '무진 어벤져스' 봉예분, 문장열, 김선우, 박종배가 뭉쳤다. 손을 관리를 하면 사이코메트리 영상의 화질이 좋아진다는 걸 알게 된 문장열은 울며 겨자 먹기로 봉예분의 네일아트와 반지 비용을 결제했다. 달라진 주종관계 속 거금이 투자된 손관리의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시간대별로 정리될 뿐만 아니라 미리 보기도 가능해진 것. 능력치 업그레이드에 봉예분은 문장열의 돈으로 영양제까지 사먹으며 그간의 설움을 복수했다. 16:9 화면으로 보이는 최첨단 사이코메트리 영상의 힘은 강력했다. 좋아진 화질로 학대범의 집까지 알아냈지만, 두부는 자신을 학대한 견주를 지키려는 듯 짖었다. 그 모습에 울컥해진 봉예분은 개를 키울 자격이 없다며 매섭게 일침을 가했고, 학대범은 문장열의 손에 이끌려 처벌을 받게 됐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문장열 찬스'를 쓴 봉예분이 치러야 할 대가는 혹독했다. 배옥희(주민경)의 아버지(권영국)의 어군탐지기를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알리(마이클 에카 고메즈)의 사이코메트리 영상 속 대화를 알아듣기 위해 불철주야 공부해야만 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암호 해독(?) 수준의 번역은 브레인 김선우가 나타나면서 풀렸다. 알리가 엄마 수술비 때문에 돈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아낸 봉예분은 문장열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금방 해결될 것 같았던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알리의 공범을 잡기 위해 찾아간 아지트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닥뜨린 것. 조직원들에게 붙들린 봉예분과 문장열은 결박이 된 채로 바다에 빠졌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알리가 나타나 이들을 구했고, 제대로 분노한 문장열이 아지트를 기습해 절도 조직을 단숨에 제압했다. 분노 버튼이 눌려 형사 본능을 폭발시킨 문장열의 괴력은 통쾌함을 자아냈다. 알리가 어머니 병원비 때문에 어군탐지기에 손을 댄 걸 알게 된 배옥희 아버지와 어머니(이선주)는 그를 감쌌다. 봉예분 역시 생명의 은인이고 딱한 사정이 있으니 눈 감아달라고 했지만 문장열은 원칙대로 알리를 체포할 수밖에 없었다.

티격태격하지만 환상의 호흡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던 봉예분과 문장열에게 새로운 미션이 예고됐다. 외진 바닷가에 한 여자의 사체가 있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졌다.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무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예열(예분X장열) 콤비'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봉예분의 할아버지 정의환(양재성)의 행보는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문장열에게 사이코메트리 화면에서 본 것이 없다고 둘러대며 할아버지를 감싼 봉예분. 정의환이 빼돌린 차주만(이승준)의 후원자 명단을 도로 사무실 문틈에 넣어놨다. 이를 알게 된 정의환은 아들처럼 아끼는 차주만의 약점이 될 수 있는 후원자 명단을 왜 가져갔는지 함구한 채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만 했다.

결국 봉예분의 그동안 쌓였던 응어리가 터졌다.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할아버지를 걱정했던 봉예분은 정의환이 끝내 이유를 말하지 않자 "왜 제 말을 한 번도 안들어주세요? 이러실 거면 왜 거둬주셨어요? 차라리 그때 너랑 살기 싫다. 너 같은 것 보기 싫다 그랬으면 좋았잖아요"라면서 자신에게 곁을 내주지 않은 할아버지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무엇인가 말 못할 비밀을 갖고 있는 듯한 정의환의 알 수 없는 속내는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6회는 오늘(2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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